조희대 만난 강훈식 "李 직접 못 와 비서실장 보냈다"…재제청엔 말 아껴
李대통령 조의 전달…조희대 "감사 마음 꼭 전해달라"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1일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상 빈소를 찾아 약 30분간 조문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조의를 전달했다. 최근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대법원이 충돌한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관심이 쏠렸지만, 강 실장은 관련 언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이날 경북 포항성모병원에 마련된 조 대법원장 부친 조부환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조희대 대법원장님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직접 오시지 못해서 비서실장을 보낸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 만큼 더 깊은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대법원장님께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깊이 감사드리고, 그 감사의 마음을 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조화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강 실장은 빈소에서 조 대법원장과 약 3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현안인 손 후보자 재제청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강 실장은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는 게 큰 슬픔을 겪고 계신 분들께 맞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며 "이렇게만 말씀드리는 것을 기자분들께서 깊이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