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장경태, 성추행 고소인 '무고' 맞고소…지난달 경찰서 조사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10개월 만에 고소인 조사
장 의원, 대화 내역 등 자료 제출하며 혐의 부인

2일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에 대해 나눈 대화내역을 공개했다. 장경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일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에 대해 나눈 대화내역을 공개했다. 장경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29일 오전 장 의원을 불러 약 9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장 의원이 지난해 12월 맞고소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장 의원은 자신을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와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영상을 촬영한 인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2024년 10월 식사 자리 동석자들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과 단체 대화방 자료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당시 동석자들이 자신을 걱정하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며 관련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무고죄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해 다수의 증거를 제출했다"며 성추행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3월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도 같은 달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냈다.

해당 성추행 사건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장 의원이 제기한 무고 사건에 대해서도 제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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