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02억 불법 정치자금' 전광훈 경찰 조사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유통일당 102억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랑제일교회 자금 대여·상환 경위 집중 조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자유통일당의 10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자유통일당이 사랑제일교회로부터 100억원대 자금을 사실상 불법 정치자금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전 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선관위는 자유통일당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31차례에 걸쳐 약 102억원을 금전대차계약 형식으로 빌린 뒤 원금과 이자를 대부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정치자금법은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선관위는 명목상 대여였지만 실제로는 사랑제일교회가 자유통일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월 2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목사를 상대로 자금 대여 경위와 상환 여부, 자유통일당과의 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앞서 "자유통일당에 자금을 대여한 모든 과정은 관련 서류와 집행 내역을 선관위에 신고한 투명한 거래"라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지난 2024년 10월에도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부추긴 혐의로도 기소돼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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