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병원이 벌고 신약·CDMO가 키운다…'바이오 수직계열화' 주목
스터닝밸류리서치
[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그룹의 코스닥 상장 계열사 차바이오텍이 글로벌 병원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매출을 세포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약 성과에 실적이 좌우되는 일반적인 바이오기업과 달리 병원에서 임상·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7일 이호진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차바이오텍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고 "병원에서 신약개발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차바이오텍은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호주 City Fertility, 싱가포르 SMG 등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6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의료서비스 매출만 3827억원으로 전체의 59.2%에 달한다.
특히 세포치료제 사업에는 규제 완화가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6월 NK세포 등 배양 자가면역세포를 활용한 첨단재생의료 위험도가 중위험에서 저위험으로 조정됐다. 차바이오텍은 자가 NK세포치료제 'CHANK-101'과 CHAMS·CHAGE 플랫폼 기반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중장기 성장축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CGB(Cell Gene Bioplatform)를 꼽았다.
지난 3월 사용승인을 받은 CGB는 연면적 약 6만6000㎡ 규모로 CGT CDMO·cGMP 생산시설과 바이오뱅크, 연구시설 등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핵심은 시설 규모보다 사업 간 연결이다. 자체 파이프라인을 병원 네트워크의 임상·치료와 연결하고 CGB가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미국 Matica Biotechnology까지 연계되면 연구개발부터 임상·생산·치료를 아우르는 글로벌 CGT 밸류체인 구축도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자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CGB·CDMO가 생산을 담당하고 국내외 병원 인프라가 임상과 치료 접점을 제공한다"며 "임상·생산·치료 간 연결성 강화가 사업의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