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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만 대도시 격 맞춘다"…화성시, 법원·경찰서 확충에 총력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역 국회의원 4인과 '등기소 통합' 건의…4개 구 체제 맞춰 경찰서 신설 추진

정명근 화성시장이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경찰성 신설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이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경찰성 신설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인구 108만명 돌파와 함께 특례시로 도약한 화성시가 대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사법·치안 인프라 확충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권역별 치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법원·등기소 신설 및 경찰서 추가 설치를 다각도로 추진한다.

1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구 국회의원 4인(송옥주·이준석·권칠승·전용기)과 함께 법원행정처에 '화성시법원 신설 시 등기소 통합 설치'를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관할 경찰서들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경찰서 추가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지역은 도시개발과 기업 성장에 따른 부동산 및 법인 등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나, 2024년 4월 수원지방법원 등기국 개청으로 등기 업무가 수원으로 통합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화성시청에서 수원등기국까지의 거리는 약 32km로 타 특례시 평균(4.8km)의 6.7배에 달한다.

이에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032년 3월 개원 예정인 '화성시법원'의 청사 부지 및 건축 계획 단계부터 등기소를 통합 설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 면적의 약 1.4배(844㎢)에 달하는 넓은 관할 구역을 단 2개의 경찰서(화성서부·화성동탄)가 담당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찰서 추가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8월 화성동탄경찰서, 9월 화성서부경찰서와 잇따라 실무협의회를 열고 치안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우선 1개 경찰서의 신설을 추진하고, 향후 4개 구 권역 체제에 맞춰 추가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등기 수요가 집중됨에도 업무는 수원까지 가야 하는 구조적 불일치를 해결하고 사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등기소 통합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4개 구 출범과 가파른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시민 누구나 신속하고 안전한 치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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