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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누비고 자율 협동까지… 광운대 '로빛', 국방로봇대회 역대 최고점으로 2연패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6 육군참모총장배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재난구조로봇 '이클립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2026 육군참모총장배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재난구조로봇 '이클립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전국 규모의 국방로봇 경진대회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10일 광운대에 따르면, 로빛 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육군참모총장배 국방로봇경진대회' 본선에서 1위를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거친 실제 환경에서 로봇의 실전 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반도의 사계절 산악 지형을 그대로 본뜬 험난한 코스에서 로봇이 장애물을 얼마나 잘 통과하고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지 평가했다. 특히 네 발로 걷는 '사족보행 로봇'과 함께 움직이며 손발을 맞추는 합동 작전 미션이 포함돼 로봇 간 협업 기술이 핵심 과제로 주어졌다.

전국에서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6개 정예 팀이 맞붙은 가운데, 로빛이 자체 개발한 재난구조로봇 '이클립스'는 전 구간을 흠잡을 데 없이 완주했다. 사람이 밖에서 무선으로 로봇을 다루는 '원격 조종' 부문은 물론, 로봇 스스로 길을 찾아 움직이는 '자율 주행' 부문까지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능형로봇팀 팀장을 맡은 최범수 학생은 "작년에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개선해 전 구간을 완벽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며, "연구실 안에서만 갈고닦던 기술을 거친 실제 환경에서 직접 증명해 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최범수 팀장을 비롯해 김민조, 박기홍, 송수민, 우정윤, 하재민 등 로봇학부 학생 6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했으며 박수한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의 대학 로봇게임단으로 창단한 광운대 로빛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잇달아 받으며 차세대 로봇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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