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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청문회 열어달라" 정면돌파

송지원 기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퇴론 선긋고 의혹들 직접 반박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에 맞서 인사청문회를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도 청문회 절차 후 국민 눈높이로 판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유지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권자께서 나에게 기대한 바가 있어서 지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용 후보자는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며 "비례의원직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먹기'로 사고됐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언더조직' 활동 의혹에 대해서는 "참여한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며 인정했다. 다만 해당 조직은 "성차별적·위계적 문화,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에 자체 해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를 당직자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했다는 이른바 '가족정당' 논란에도 선을 그었다. 용 후보자는 배우자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당에서 근무하며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하고 월평균 약 25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정상적인 근로의 대가라고 반박했다.

한편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 후보자를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 묻고 답하는 공식적인 절차 속에서 후보자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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