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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한국 경제, 수출 내수 중심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 지속"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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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내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민생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발표했다.

재경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호조가 경기 회복을 뒷받침했다. 8월 수출은 98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44억7000만달러로 72.5% 늘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화장품, 이차전지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8월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내수도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7월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이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감소했지만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소매판매에서는 감소했으나 설비투자가 크게 늘었다.

심리지표는 엇갈렸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5로 전월보다 2.3p 하락했다. 반면 기업심리는 개선됐다. 8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실적은 99.6으로 전월보다 1.1p 상승했고, 9월 전망도 99.6으로 3.1p 올랐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중동전쟁의 국내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품목의 수급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 안정 등 민생안정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아울러 중동전쟁 이후 경제 전략을 마련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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