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 우즈베크·서울문화재단과 잇단 협약…국제교류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우즈베키스탄 문화예술발전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을 잇달아 협력 파트너로 맞고 국제 문화예술 교류 기반을 넓힌다. 중앙아시아와의 예술가·전문인력 교류부터 호주 문학 레지던시까지 국내 예술인의 해외 활동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대미술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예술발전재단(ACDF)과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3년간 예술가와 전문인력·예술기관 간 교류를 비롯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문화예술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타슈켄트 현대미술센터 등 주요 기관과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 설립된 ACDF는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정책과 국제 문화교류를 총괄하는 대통령 행정실 산하기관이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국제 비엔날레인 부하라 비엔날레를 개최했으며, 루브르박물관과 대영박물관 등 40여개 국제 문화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예술위가 개최한 글로벌 사우스 이니셔티브 '아시아 투 아시아' 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파키스탄, 인도 등 아시아 4개국 문화예술기관은 전문가·레지던시 교류와 창작·제작 공동 펀딩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범헌 예술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사우스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국 예술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 권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8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국제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국제 네트워크를 연계해 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협력사업으로 호주 바루나 국립작가의집과 연희문학창작촌 간 문학 레지던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호주 레지던시에 참여할 한국 문학 작가는 오는 10월 예술위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이범헌 예술위원장은 "우리 기초예술의 고유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기관 간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두 기관의 경험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