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 서비스 정교화에 공들인다
비상교육·웅진, 수준별 개편 가속
교원·윤선생, 심화 방문관리 집중
맞춤형 넘어 일대일 초개인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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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교육기업들이 단순한 '맞춤형 학습'을 넘어 학습자의 수준과 취향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관리해 주는 '초개인화·심화형' 서비스 경쟁에 일제히 뛰어들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주요 교육기업들은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거나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학습 결손을 빈틈없이 채워주는 신규 심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핵심 서비스의 '수요별 세분화'다. 비상교육은 스마트학습 브랜드 '온리원'을 전면 개편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습 형태를 분리 공략하고 나섰다. 초등학생에게는 매일 저녁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 학원 형태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온리원 라이브'를 통해 학습 습관 형성을 돕고, 중학생 대상으로는 교재와 강의, 인공지능(AI) 코칭을 결합해 1대1 과외형으로 지원하는 '온리원 레슨'을 제공한다.
독서 교육 분야에서도 '초개인화 진단' 경쟁이 치열하다. 웅진씽크빅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겨냥한 독서 프로그램 'KRS(Korea Reading System)'를 선보였다. 아이의 읽기 능력과 기질, 취향을 진단해 1~12단계 레벨로 세분화하고, '직관적 행동파', '성실한 수집가' 등 8가지 기질 유형에 맞춘 독서 코칭과 맞춤형 도서 추천을 함께 지원한다.
교원 빨간펜 역시 이달 초 방문 관리형 독서 상품인 '마이씽킹랩'을 출시했다. 연령 기준이 아닌 개인별 독서 수준에 맞춘 10단계 커리큘럼(마이씽킹북)과 교사의 주 1회 방문 관리(마이씽킹홈)를 결합했다. 향후 독서 데이터를 축적해 맞춤형 코스를 제안하는 전용 통합 앱도 내년 상반기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적인 방문학습 서비스도 심화 케어를 앞세워 진화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방문학습 브랜드 윤선생영어교실을 통해 교사의 밀착 관리를 대폭 확대한 신상품 '퍼펙트케어'를 내놓았다. 기본 진도 중심의 1교시 수업 외에, 말하기·듣기·읽기·쓰기·어휘 중 학생의 취약 영역을 진단해 집중 지도하는 2교시 심화 수업을 추가했다. 학습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2교시 수업 요일을 유연하게 분리할 수도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학습자마다 성취도와 결손 영역, 성향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정밀하게 짚어내고 채워줄 수 있는지가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맞춤형을 넘어 1대1 초개인화 관리를 제공하는 심화형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