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196억 투자유치…단정바이오·이화피엔씨 공장 신설
반계리 일원에 신규 일자리 25명
화장품 원료·용기 생산기반 확충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와 원주시가 화장품 원료·용기 생산 기업 두 곳으로부터 196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에 위치한 단정바이오와 이화피엔씨의 투자협약식이 이날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구자열 원주시장과 신원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정의수 단정바이오 대표이사, 이종남 이화피엔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 기업은 원주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성장해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생산·연구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총 196억원을 투자하고 25명을 신규 고용한다. 2027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원주에서 자란 기업이 다시 지역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기업 투자환경과 성장 기반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호저면에 위치한 단정바이오는 2009년 원주에서 설립된 천연물 기반 화장품·식품·의약품 원료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300여 개 기업에 원료를 공급한다. 원료 표준화부터 추출, 효능 평가까지 이어지는 자체 연구개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반려동물 치매 진단키트와 기능성 사료첨가물 개발을 위한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8204㎡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10명을 신규 고용한다.
문막읍 이화피엔씨는 1972년 설립 이후 50여 년간 화장품 패키징 분야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금형 개발부터 플라스틱 사출성형, 후가공, 인쇄, 조립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췄다. 인젝션 브로우 사업 설비를 확대해 생산능력을 높이고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산업단지 내 7524㎡ 부지에 96억원을 투자해 15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번 협약으로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는 2013년 준공 이후 13년 만에 분양률 100%를 채웠다. 시는 기업의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로 보고 있다.
신원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천연물 원료부터 화장품 용기까지 생산기반을 넓히는 두 기업의 투자가 도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화장품 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에서 커나간 강소기업들이 반려동물 치매 진단키트, 패키징 신규 설비처럼 사업을 넓히며 다시 지역에 투자한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챙겨 원주가 키운 기업이 다시 원주를 키우는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