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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후보, 9살·6살 자녀 '분당 8학군' 위장전입 의혹 사과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9.11 ⓒ 뉴스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9.11 ⓒ 뉴스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미성년 자녀들을 교육 목적을 위해 위장전입 시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족과 전주에서 지내던 김 후보자의 장녀(당시 9세)와 장남(당시 6세)은 지난 2006년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소재의 한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다. 서현동은 분당 내에서도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명문 학군지로 꼽히는 곳이다.

반면 김 후보자 부부와 당시 2살이던 차녀는 두 자녀의 전입 일주일 뒤, 해당 주소지에서 약 10km 떨어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류상으로는 초등학생이던 장녀와 미취학 아동이었던 장남 등 어린 두 자녀만 부모와 떨어져 분당에서 거주한 셈이다. 주민등록상 주거지 분리는 약 2년 8개월간 이어졌으며, 이후 2008년 10월 김 후보자 부부와 차녀가 장녀·장남의 주소지인 서현동 아파트로 전입했다.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지자 김 후보자 측은 즉각 사과 입장을 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교육 목적으로 실제 주거지와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불일치하게 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체적인 사정은 인사청문회 때 소상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이번 위장전입 논란을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신속 승인 청탁 의혹, 지인 자녀 의원실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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