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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생활도민 10명 중 8명은 수도권" 500일 만에 13만7000명 돌파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전국 최고
보통교부세 산정에 생활인구 반영

강원생활도민 제도 추석맞이 이벤트 안내문.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생활도민 제도 추석맞이 이벤트 안내문.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8명꼴로 가입하며 강원생활도민 제도가 시행 500일 만에 13만7000여 명을 모았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5년 5월1일 시행한 강원생활도민 제도가 지난 12일 시행 500일을 맞았다. 도 주민등록인구의 9.1%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행 100일차인 지난해 8월8일 1만2000여 명과 비교하면 약 11배 늘었다. 시행 초기 100일간 하루 평균 120명이던 신규 가입자는 이후 400일간 하루 평균 31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가입자의 약 78%가 수도권 거주자다. 도는 수도권의 높은 관심을 실제 방문·체류로 연결해 민선9기 청정 강원의 '오래 머물고 싶은 강원' 실현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도가 가입자 수에 주목하는 이유는 방문·체류가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의 보통교부세 산정에 생활인구가 반영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의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6.1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강원생활도민 제도 500일 기념 이벤트 안내문.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생활도민 제도 500일 기념 이벤트 안내문. 강원자치도 제공

도는 가입 확대를 위해 현장 홍보도 이어왔다. 수도권 주요 박람회와 타지역 공공기관, 군부대 입영문화제 등을 찾아 평일과 주말 없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장 홍보는 70여 회에 달하며 이를 통해 3만여 명이 가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가입자의 실제 방문·소비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혜택이지 홈페이지에서 500일 기념 댓글 이벤트를 열어 참여자에게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추첨, 지급한다. 또한 9월30일까지는 제휴처 방문 인증사진을 낸 도민증 발급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주는 추석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동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배경에는 강원생활도민의 힘이 크다"며 "제휴처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현장 홍보와 온라인 이벤트를 함께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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