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유 수급 지원에 7월 원유도입 9.8% 증가
4월 6450만배럴까지 감소 후 9318만배럴로 회복
정유4사, 휘발유·경유 등 국내 공급 안정 유지
[파이낸셜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봉쇄에도 지난 7월 국내 원유 도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9318만배럴을 기록했다. 정부의 원유 수급 지원과 비축유 스와프 시행, 정유업계 원유 확보 노력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국내 휘발유·등유·경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전쟁 초기 원유 도입 차질로 지난 4월 국내 원유 도입량은 약 6450만배럴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후 정부와 정유업계가 원유 확보에 나서면서 도입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원유 도입량은 9318만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도 최고가격제와 매점매석 관련 정책에 협력하면서 휘발유·등유·경유 등 필수 석유제품의 국내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는 안정적인 원유 도입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석유제품이 공급되면서 다른 나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연료 부족 사태는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석유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는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국가 요청에 따라 석유제품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업계는 향후 글로벌 원유 수급 차질이 해소될 때까지 국내 가격 및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