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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방문 트럼프... 위스키 관세 철폐로 보답·갤러리들 환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 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우승자인 아일랜드의 셰인 로우리(오른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 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우승자인 아일랜드의 셰인 로우리(오른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산 위스키에 부과되던 미국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 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 골프 대회 마지막 날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를 비롯해 프로 골퍼 등 다수의 인사들로부터 관세 인하 요청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두가 나를 괴롭히며 '아일랜드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없애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다"며 "미합중국을 대표해 이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말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현재 아일랜드 위스키를 포함해 유럽연합(EU)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품목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추가 질의응답에서 "다른 EU 제품의 관세는 유지되며, 오직 아이리시 위스키의 관세만 인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행정 조치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일랜드위스키협회(IWA)에 따르면 미국은 아일랜드 증류소의 핵심 시장으로, 연간 수출액은 약 4억5000만유로(약 66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산 위스키에 적용된 관세 면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방미 직후 영국산 위스키에 대한 10% 관세를 철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은 이미 관세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며 "아일랜드 위스키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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