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FLNG 설계능력 인증..美기업 기술용역·시장공략
[파이낸셜뉴스]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설계능력을 인증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업체들과 기술용역 계약과 시장공략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삼성중공업은 14~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 전시쇠 '가스텍(Gastech)'에서 FLNG 설계 기술 인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선 독자 개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 설계를 15일 인증 받는다. 미국선급(ABS)과 영국로이드선급(LR)에서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ABS의 경우 기본설계 검증(BDR)도 획득했다.
그간 LNG 설비의 액화시스템 기술은 해외기업들이 주도해왔다.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설비를 해외에 의존해온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SENSE를 자체 개발·실증했고,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SENSE는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가스엔텍에 첫 라이센스를 내준다. 관련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날에는 한국선급(KR)으로부터 대형 타입-C 독립형 탱크의 ECA(공학적 한계 기법)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를, 16일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탱크용 복합 지지구조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업체들과 손을 잡는다. 15일 일본 최대 전력사업자 제라의 자회사인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 사업의 기술용역 계약(PSA)을 체결할 예정이다. 16일에는 LNG 개발 기업 풀크럼 LNG와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맺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