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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6조원 LNG·원유운반선 수주..벌써 작년 실적 넘었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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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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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삼성중공업이 1조6000억원 규모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원유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대형 LNG 운반선 4척을 10억달러, 원유 운반선 2척을 2억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총 12억달러로 한화 1조6476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로써 올해만 LNG 운반선 18척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 운반선 4척의 경우 표준형인 17만4000㎥급보다 화물창 용적이 큰 20만㎥급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안정적 에너지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뚜렷해지면서 LNG 운반선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발주총량은 59척으로, 지난해 전체 발주량과 비슷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 운반선을 비롯해 원유 운반선 14척과 컨테이너 운반선 4척, 가스 운반선 4척, 에탄올 운반선 2척 등 총 42척을 수주했다. 73억달러 규모다. 올해 수주 목표 57억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 71억달러를 벌써 넘어섰다.

해양 부문도 수주 목표 82억달러의 절반가량을 채운 상태다. 44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를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 전시쇠 '가스텍(Gastech)'에서 FLNG 설계 기술 인증을 받으며 향후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액화시스템 자체 개발이 가장 눈에 띈다. 독자 개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영국로이드선급(LR)에서 기본인증(AiP)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 업체들과 손을 잡는다. 15일 일본 최대 전력사업자 제라의 자회사인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 사업의 기술용역 계약(PSA)을 체결할 예정이다. 16일에는 LNG 개발 기업 풀크럼 LNG와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맺는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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