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폭스바겐, 韓 차세대 車 인재 키운다…獨 공대와 다자간 산학협력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폭스바겐·獨대학 산학협력
우수 학부생 獨연구소 파견
자율주행 등 핵심역량 배양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최근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 소속 자동차공학연구소 및 한국대학컨소시엄과 '자동차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왼쪽 세번째), 로만 헨체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 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최근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 소속 자동차공학연구소 및 한국대학컨소시엄과 '자동차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왼쪽 세번째), 로만 헨체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 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폭스바겐그룹이 국내 4개 대학 및 독일 현지 연구소와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SW)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학부생들에게 레벨4 자율주행 등 글로벌 선진 연구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최근 비영리재단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을 통해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 산하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NFF) 소속 자동차공학연구소(IAE), 한국대학컨소시엄(KUC)과 '자동차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UC에는 국민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가 참여한다.

이번 다자간 산학협력은 2027년부터 3년간 독일 IAE 연구 프로젝트 파견과 국내 정규 교육과정 고도화 등 두 축으로 운영된다.

핵심은 실무 중심의 독일 파견 프로그램이다. KUC 소속 우수 학부생 가운데 매년 최대 10명을 선발해 독일 IAE로 12개월간 파견한다. 선발 인원은 현지 연구진과 1대 1 멘토링을 맺고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라이언(RAION)', 멀티모달 센서 퓨전 연구 차량 '루나(LUNA)' 등 첨단 R&D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단순 참관을 넘어 주행 시뮬레이터와 실도로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실전 검증까지 직접 수행하게 되며, 정기 콜로키움을 통해 현지 연구진과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KUC 주도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정규 교육과정을 개편한다.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AES), 자율주행 시스템(ADS), 차량용 인공지능(AAI), 차량 사이버보안(ACS) 등 4대 핵심 모듈을 캡스톤디자인 등 기존 교과목에 연계해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 학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연례 자율주행 해커톤과 산업계 동문 멘토링도 병행해 모빌리티 교육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경영진 및 학계 인사들은 한·독 산학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과 독일 주요 기관이 굳건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독일 파트너 기관과 국내 대학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국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자동차 SW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 헨체 독일 IAE 소장은 "한국 대학의 탄탄한 SW 역량과 IAE의 첨단 R&D 환경이 결합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실무형 미래자동차 SW 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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