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공항공사 "日 하늘길 넓힌다"… 구마모토 노선 활성화 업무협약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방공항 日 노선망 확대
청주~구마모토 직항 신설
반도체 거점 관광객 흡수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이 14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공사-구마모토 국제공항 업무협약식에서 야마카와 히데아키 구마모토국제공항 사장(왼쪽 세번째), 나가하타 마사키 구마모토현 기획진흥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이 14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공사-구마모토 국제공항 업무협약식에서 야마카와 히데아키 구마모토국제공항 사장(왼쪽 세번째), 나가하타 마사키 구마모토현 기획진흥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일본 규슈의 신흥 반도체 거점이자 관광지인 구마모토와 손잡고 지방공항 국제선 확충에 속도를 낸다. 기존 김해~구마모토 단일 노선 구조를 넘어 다가오는 동계 시즌 청주공항발 신규 노선 개설을 타진하며 일본 직항망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지방공항 대일(對日) 여객이 40% 넘게 급증한 가운데,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비즈니스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공항공사는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일본 구마모토국제공항 운영사인 구마모토국제공항주식회사(KKIAC)와 지방공항 일본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일본인 관광객의 지방공항 유입을 늘리고 한·일 간 균형 있는 여객 수요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방공항 노선망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지방공항과 구마모토공항 간 수요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양국 국적사의 균형 운항을 위한 항공사 유치 및 실적 정보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규슈에 위치한 구마모토는 아소산과 구마모토성 등 유력 관광자원을 갖췄을 뿐 아니라, TSMC 공장 준공 이후 글로벌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부상해 상용 출장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지역이다.
엔저 기조와 맞물린 여행 수요 확대로 올해 1~8월 국내 지방공항과 일본을 오간 여객 수는 511만여 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7% 급증했다.

야마카와 히데아키 구마모토국제공항 사장은 "한국은 구마모토의 중요한 국제선 시장"이라며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관광과 인적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 관할 지방공항 중 구마모토 직항편은 김해공항이 유일하며,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동계 시즌 청주~구마모토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항공사 및 현지 기관과의 세부 협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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