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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성장에 수주 경쟁력 강화…삼성SDI 목표가 상향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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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 삼성SDI우(006405)

NH투자증권

지난 3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부스를 찾은 사람들이 전고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3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부스를 찾은 사람들이 전고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와 배터리 수주 경쟁력 강화를 반영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전방 고객들의 각형·원통형 배터리 선호 현상으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재원으로 활용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구조적인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ESS 사업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의 ESS 출하량이 지난해 12GWh에서 올해 21GWh, 내년 34G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ESS 매출액은 2조9730억원에서 4조7400억원, 7조34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선그로우 수주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ESS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연간 10GWh 규모의 수주는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소형전지 역시 내년 제품 구성 개선을 반영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6%로 높였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삼성SDI의 예상 매출액은 16조2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8060억원으로 올해보다 1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은 3조9580억원,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 1070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GM 합작법인 청산에 따른 약 1500억원의 보상금이 반영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는 아직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BMW 신차 출시에 따른 구형 모델 재고조정으로 판매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며 "현대 아이오닉3와 기아 EV2로 이를 상쇄해야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산업가속화법(IAA)이 확정되고 추가 전기차 수주를 확보할 경우 추가적인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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