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24개국 외국 공무원, K-치안 배운다… 서울시립대·경찰 현장 체험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112 접수부터 순찰차 출동까지 한국 치안 시스템 직접 살펴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교육 진행…지역 내 안전 체류 지원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의 외국 공무원 연수생들이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 전역의 교통 흐름과 상황 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의 외국 공무원 연수생들이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 전역의 교통 흐름과 상황 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과 서울동대문경찰서는 24개국 외국 공무원 연수생 40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찰의 현장 대응체계를 소개하는 K-치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과 다국적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동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단순한 경찰서 견학에 머물지 않고 체류 외국인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범죄 예방 교육에 무게를 뒀다. 연수생들은 보이스피싱과 절도 등 주요 범죄의 대처 요령과 함께 전동 킥보드 이용법, 보행자 안전 수칙 등 국내 교통법규를 교육받았다.

신고 접수부터 경찰관의 현장 출동에 이르는 전 과정도 생생하게 다뤄졌다. 연수생들은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 전역의 사건·사고와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확인했다. 이어 서울동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접수된 신고가 일선 경찰관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순찰차 탑승과 신형 테이저건 시연, 방검복 착용 등 실제 현장에서 쓰는 주요 장비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공무원 이사벨라 루이즈 아부스탄 연수생은 "한국의 경찰 시스템과 첨단 장비를 직접 확인해 뜻깊었다"며, "한국 생활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본국에 돌아가 정책을 마련할 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앞으로도 대학을 비롯한 지역 기관과 손잡고 외국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립대 측은 이번 교육을 거친 외국 공무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의 치안 제도를 행정에 적용하고,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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