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억원·권대영, 1주일 간격으로 아파트 공사 현장 찾은 이유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권대영 부위원장 현장방문
"금융사, 주택공급에 확실한 자금 공급 당부"
부동산 PF 현장 잇단 점검..."공급 확대" 방점
캠코 3조원 규모 PF 新펀드 내년 초 조성
주금공도 보증공급 목표 9조원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권대영 부위원장이 일주일 간격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점검에 나서며, 금융권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건설사에 대한 주택 공급 금융 확대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7일 서울 마포 도화동에 위치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PF 자산운용사 등과 간담회를 열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주택공급 부족이라는 과제 극복을 위해 주택공급을 위한 금융권의 확실한 자금공급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이억원 위원장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2700세대 건설)에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PF 보증과 자금공급을 요청한 데 이어 권 부위원장 역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권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권 부위원장이 찾은 공사 현장은 한 때 부동산 경기 둔화 및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부실 위기에 내몰렸다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PF 정상화 펀드 및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분양률 100%(총 178세대, 2028년 말 입주예정)를 기록한 곳이다.
권 부위원장은 캠코 PF펀드 가동 사례를 언급하며, "민간 금융권에서도 부실사업장 정상화를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투자 기회로 봐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3년 9월 1조1000억원 규모로 캠코 PF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달 기준으로 8193억원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3730억원을 주거 사업장에 투자했다. 이를 통한 주택공급 호수는 3881호(주택·준주택)이다. 캠코는 8·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3조원 규모의 캠코 PF 신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외에 기존 캠코펀드 5대 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캡스톤자산운용·코람코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이 참석했다.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신규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해 주택공급 확대와 PF시장 회복에 역할을 다하겠다"며 "캠코펀드가 주택공급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민간 자본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 정책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신규 조성될 캠코펀드가 주목적투자 60%만큼 주거사업장에 투자되면 약 1만8000호의 주택공급이 기대된다"며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정부의 8·13 대책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3조원 규모 신규펀드를 신속히 조성하는 등 주택공급과 건설·금융 생태계 활력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도 8·13 대책 발표 이후 보증공급 목표를 6조원에서 9조원으로 확대했다. 국민은행도 PF 관련 내부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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