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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오만 해상서 석유 환적" 소식에 하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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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연안 반다르아바스 해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AP 뉴시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연안 반다르아바스 해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AP 뉴시스

국제 유가가 1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수출 감소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95% 하락한 배럴당 104.8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0.51% 내린 배럴당 101.91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두 유종은 여전히 9월 전체로는 18%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 하락은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을 우회해 오만을 통해 석유 수출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우디가 오만 소하르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아시아 정유사들에 추가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소형 셔틀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까지 원유를 나른 뒤 해협 외곽 해상에서 대기하는 유조선들로 환적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로 향하는 초대형유조선(VLCC)이 페르시아만 내부로 직접 들어오지 않아도 되고, 막대한 전쟁 위험 보험료도 피할 수 있다. 이란의 공격 위험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위험을 최소화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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