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6연패, 오늘 끝내자" 완전체 남 농구, 이란과 메달 놓고 4강 혈투 [나고야 AG]
'12년간 6연패' 천적 이란과 4강 혈투… 완전체 마줄스호 설욕 다짐
핵심 빠진 이란 vs 파죽의 4전 전승 한국… "금메달까지 딱 두 걸음"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녀 농구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동반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른다. 남자 농구는 지독한 천적을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다투고, 여자 농구는 악재를 딛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4시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이란(28위)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른다.
이란은 지난 12년 동안 한국 농구에 번번이 좌절을 안겼던 최대 난적이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13승 10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2014 인천 대회 결승전 승리 이후 무려 6연패의 사슬에 묶여 있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강전, 직전 항저우 대회 5~8위 결정전 등 번번이 주요 길목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란은 베흐남 야크찰리, 모하마드 아미니 등 주력 선수들이 빠져 전력이 약화됐고,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히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은 완벽한 상승세다. 홈팀 일본과 난적 요르단을 연파하며 4전 전승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진출 도전으로 조별리그에 불참했던 최준용(KCC)과 부상을 털어낸 여준석(시애틀대)이 8강전부터 합류해 '완전체'를 구축했다.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는 '에이스' 이현중(포틀랜드)과 이정현(소노), 골밑의 든든한 기둥 이승현(현대모비스)까지 최상의 전력을 자랑한다. 한국이 이란을 넘으면 일본-중국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