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큐피바이오엠 '오레고보맙', 난소암 3상 12개 후보 중 국내 유일
ADC에 쏠린 난소암 3상, CA-125 항체로 승부
재발·유지요법 아닌 1차 치료…개발 포지션 차별화
[파이낸셜뉴스] 오큐피바이오엠 자회사가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글로벌 임상 3상 경쟁에서 차별화된 표적을 가진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가 난소암 신약 개발의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CA-125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라는 점에서다.
1일 오큐피바이오엠에 따르면 자회사 카나리아바이오의 오레고보맙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스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26년 9월호가 다룬 난소암 임상 3상 개발 후보 12개에 포함됐다.
해당 후보군에는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MSD), 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료제가 포함됐다. 국내 기업 후보로는 오레고보맙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12개 후보 가운데 7개가 ADC 계열인 반면 오레고보맙은 유일한 CA-125 표적 항체다. 개발 단계뿐 아니라 표적과 작용기전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 후보들과 다른 경로를 택한 셈이다.
치료 단계도 차이가 있다. 상당수 후보가 재발 난소암 치료나 유지요법을 겨냥하는 것과 달리 오레고보맙은 초기 난소암 환자의 1차 치료 단계에서 기존 항암제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난소암 치료제 시장 자체도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가 인용한 클라리베이트 분석에 따르면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7개국 난소암 치료제 시장은 2025년 39억2000만달러에서 2034년 73억7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레고보맙은 ADC 중심으로 형성된 난소암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에서 표적과 치료 단계가 구분되는 후보"라며 "임상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와 차별화된 치료 선택지로서 가능성을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