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중학교 1학년끼리 몸싸움하다 뇌출혈.. 경찰 경위 조사 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동급생들이 몸싸움이 벌이다가 한 학생이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는 일이 벌어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경찰과 울산강북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울산 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 2명이 교내 화장실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한 학생이 의식을 잃고 구토와 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는 대뇌와 소뇌 출혈이 있다고 진단을 내렸고 상태가 악화되자 잇따라 두 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이 학생은 수술 후 의식을 회복했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혼자 걷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가족은 사고 관련 학교의 설명이 바뀌고 있다며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고 당일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이 먼저 상대 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지만 다음 날 CCTV를 확인한 뒤에는 상대 학생이 먼저 피해 학생의 뺨을 때리고 밀쳤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는 주장이다. CCTV 영상 보존을 요청했으나 열람은 거절당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한 경위와 행위의 선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강북교육지원청도 해당 사건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된 만큼 진상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