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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불법 당원 모집' 의혹…경찰, 민주 경기도당 전격 압수수색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의 '불법 권리당원 모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대한 고강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9시경부터 오후 9시 30분경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수원시 팔달구 소재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당원 명부와 입당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압수물을 신중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강제 수사에 장시간이 소요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시장 측이 당내 경선에 대비해 불법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3월, 수원시 정무직 공무원 A씨가 이 시장의 재선을 위해 불법적으로 당원을 모집했다는 내용의 제3자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된 바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A씨가 근무하는 수원시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당내 경선을 통과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고, 본선인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압수 대상이나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권리당원 불법 모집 사건 외에도 선거운동을 도운 특정 단체에 시 소관 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도 고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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