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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폭염 취약이웃 9만7000여명 지원…겨울 한파 대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200여개 기관·봉사자 7000여명 참여
가정·일터 찾아 냉방기기 점검·안부 확인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기후재난 대응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후재난 대응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기후재난 대응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후재난 대응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 야외 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 9만7000여명이 냉방기기 점검과 예방 물품 전달, 안부 확인 등 돌봄 지원을 받았다. 전국 자원봉사망을 통해 가정과 일터를 찾아가는 돌봄이 이뤄졌다.

1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기후재난 취약이웃 돌봄 네트워크' 사업에 전국 200여개 기관과 7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희망브리지는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 기관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사업비 5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가정과 쪽방촌, 전통시장, 야외 일터 등을 직접 찾아 대상자의 상황에 맞춰 지원했다.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에게는 노후 냉방기기를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실내 환경 개선을 도왔다.

생계 때문에 뙤약볕을 피하기 어려운 폐지 수집 어르신과 야외 노동자에게는 일터로 찾아가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고령자는 땀 배출과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취약하다. 건설 현장이나 농장 등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희망브리지는 기존 복지체계 밖의 지원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피해 발생 전에 예방 구호에 나선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물품 전달을 넘어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돌봄 관계를 이어간 점도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기후재난 대응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성과공유회'에서 소개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전국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호우·폭염 대응 성과와 겨울철 한파 대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희망브리지는 폭염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올겨울 한파 취약이웃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지역 협력망과의 연대를 이어가 여름철 폭염 재난에서 겨울철 한파 재난에 이르기까지 이웃을 지키는 안전망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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