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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HJ중공업에 1.35억 달러 선박금융 지원..'중견·친환경船 핵심'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은, 중견 조선사인 HJ중공업에
1억3467만 달러 선박금융 지원
지난해 연간 12조원 선박금융사업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수출입은행 제공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중견 조선사인 HJ중공업에 총 1억3467만달러(약 1815억원)규모의 선박 금융을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은 선박금융이 투입되는 선박은 '메탄올 레디(Methanol Ready)'사양이 적용된 88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이다. 메탄올 레디란, 향후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하도록 설계·건조된 선박을 말한다. HJ중공업은 2척의 선박을 해외 선주사에서 수주했다. 각각 2027년 8월과 10월에 인도를 목표로 한다.

수은은 HJ중공업의 선박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중 일부는 직접 대출하고, 나머지는 수은의 보증을 바탕으로 상업은행이 대출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와의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우량 선주가 국내 중견 조선사에 발주할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중견 조선사에 대한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수주 경쟁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중견 조선사 지원 강화, 친환경·고부가선 등을 핵심으로 국내 조선사들에게 연간 12조원 안팎의 선박금융(선수금환급보증 및 선박제작금융, 직접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규제 확대에 따라 선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 조선사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은은 앞서 지난 3월에는 대한조선의 친환경 원유운반선 및 석유화학운반선에 약 1억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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