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단독] 장동혁, "집 6채 언제 처분" 유튜버 스토킹 재판 증인 채택…접근금지 재연장

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법원, 내달 18일 공판 출석 소환장 발송 유튜버 측 "정당한 취재 활동" 혐의 부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법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진행자들의 재판에 장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고소영 판사)은 최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정치한잔 나발독립군' 진행자 최모씨와 박모씨의 재판에서 장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서울남부지방공소청이 지난 12일 장 대표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은 이튿날 장 대표에게 다음 달 18일 공판 출석을 요구하는 증인소환장을 발송했다.

최씨와 박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공식 일정을 수행하던 장 대표를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며 "집 6채는 언제 처분할 것이냐"고 묻고 촬영하는 등 총 27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당시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장'을 맡은 장 대표는 다주택 보유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씨와 박씨 측은 지난 12일 첫 공판에서 "스토킹이 아닌 정당한 취재 활동이었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또 제출된 증거 중 장 대표가 직접 진술한 내용은 없고 보좌진이나 고소 대리인의 발언만 존재한다며 장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영상에 장 대표가 먼저 피고인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16일 이들이 장 대표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잠정조치 기간을 재차 연장했다. 법원은 지난 4월 경찰 신청에 따른 검찰 청구를 받아들여 이들에게 장 대표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당초 7월까지였던 조치 기간을 10월까지 늘린 바 있다.

앞서 장 대표 측은 지난 3월 최씨와 박씨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6월 두 사람을 송치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현 서울남부지방공소청)은 지난 8월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email protected] 박성현 기자


#장동혁 #증인 #스토킹 #유튜버 #법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