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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공백에 실적 '보릿고개'…JYP 목표가 23%↓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

스트레이키즈. 연합뉴스
스트레이키즈.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23.1% 하향 조정했다. 스트레이키즈의 공연과 앨범 활동이 줄어드는 데다 트와이스 재계약과 일부 멤버의 군입대에 따른 향후 실적 공백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주요 아티스트의 매출 공백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이제는 저연차 아티스트의 가파른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최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저조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JYP의 3·4분기 매출액을 2197억원, 영업이익을 38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5.8% 감소한 규모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2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앨범 부문에서는 스트레이키즈와 영케이, 넥스지, 니쥬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활동했지만 아티스트당 판매량이 높지 않아 원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스트레이키즈의 서구권 앨범 매출 일부는 판매 시점에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에 따라 4·4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연 부문도 지난해 높은 실적에 따른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스트레이키즈의 유럽 스타디움 투어와 트와이스의 일본 돔 투어가 동시에 반영됐지만 올해는 국내 공연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4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레이키즈의 공연 횟수가 6회에 그치고 신보 발매도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영업이익은 38.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9.8%, 17.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이키즈는 서구권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 멤버들의 군입대가 다가오면서 2028년 완전체 활동 공백이 예상된다. 트와이스 역시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대형 아티스트의 매출 공백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2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낮췄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530억원에서 128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이다. 엔믹스는 첫 서구권 월드투어 이후 내년 공연 지역과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며, 넥스지와 킥플립도 각각 올해 4·4분기와 내년부터 투어에 나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시작되면서 팬덤 규모가 숫자로 확인되고 성장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중 신인 아티스트 데뷔도 기대할 만한 상승동력"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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