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금융기관 해킹 사건 수사 계속…중수청은 수사 불개시 결정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수청, 이날수사 불개시 결정 회신
경찰 "수사 공백 없이 진행…끝까지 피의자 추적"

연합뉴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기존 수사체계를 유지하며 피의자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중수청은 이날 오후 3시 4분께 금융기관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 불개시 결정을 경찰에 회신했다.

이번 사건은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이 잇따라 발생한 사안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전환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다. 이후 디지털 포렌식과 국제공조 전문 인력 등을 보강해 수사팀 규모를 기존 28명에서 43명으로 확대했다. 피해 시스템 분석과 관련 자료 확보를 진행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통해 해킹 경로를 추적해 왔다.

앞서 경찰은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과 수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사건에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인지하고 지난 21일 중수청에 사건을 통보했다. 중수청법에 따르면 다른 수사기관이 중대범죄를 인지한 경우 중수청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서울지방중수청은 경찰이 중수청 출범 이전부터 수사에 착수해 상당 부분 진행한 데다 해외 유관기관과의 국제공조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지 않기로 판단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중수청에 대한 사건 통보 이후에도 공백 없이 수사를 계속해왔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기존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히 수사하여 끝까지 피의자를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경찰 #금융기관 #해킹 #수사 #중수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