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일자리·주거·결혼·출산 '청년 애로'…"2045 전략, 청년 미래 뒷받침할 과제 적극 발굴"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획장관, '미래전략자문회의' 개최
청년층 심층면접 결과 공유
전문가 "구체적인 미래상 제시해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2045 국가발전전략을 준비 중인 기획예산처가 2일 '미래전략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청년층 심층면접조사(FGI) 결과를 공유했다. 청년층은 노동시장 진입, 주거 마련, 결혼·출산·육아 등 분야에 대한 어려움을 짚었다.

기획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을 토대로 2045 국가발전전략을 설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에서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전략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7월 청년층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기획처는 이번엔 대학생(만19~26세)과 직장인(만30~34세) 등 총 24명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FGI를,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FGI 참여자들은 과거 대비 개인의 노력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점 등 구조적 불확실성을 현재의 주요한 불안 요인으로 제기했다.

대학생층은 노동시장 진입에 대한 어려움을, 직장인층은 주거 마련, 결혼·출산 등 장기적인 삶을 계획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했다.

참여자들은 기본적인 삶의 안정과 삶의 질 제고를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과도한 경쟁 및 비교, 세대·성별·지역 갈등 완화 등을 미래상으로 희망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정부가 청년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돌봄·중소기업·농촌 등 저평가 일자리 전환, 성과배분 구조 개선,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맞는 인프라 조정 등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국가 전략이 지향해야 할 모습으로 △청년·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사회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사회 △정책 참여가 활발한 사회 등을 제시했다.
기획처는 이날 회의에서 2045 국가발전전략 주요 골자에 대한 학계·언론 분야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전략을 통해 양극화 완화 필요성을 비롯해 인구구조 변화·지방 소멸·기후 변화 등과 같은 요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그간 국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했으며,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이 바라는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전략을 충실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준혁 기자


#결혼 #장관 #청년 #기획예산처 #노동시장 #박홍근 #주거 #출산 #육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