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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부진에도 웃은 GS리테일…숨은 효자 따로 있었다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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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007070)

삼성증권

GS리테일 로고. 뉴스1
GS리테일 로고.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3.1% 상향 조정했다.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슈퍼마켓과 홈쇼핑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내년 실적 전망치도 높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GS리테일의 3·4분기 실적에 대해 "편의점은 높은 기저와 비우호적인 날씨,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슈퍼마켓 성장과 홈쇼핑 수익성 회복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의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3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21억원으로 18.9%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1198억원을 10.2%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편의점의 영업이익이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높은 기저와 날씨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데다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했다.

반면 슈퍼마켓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159.8% 급증했다. 기존점 매출 회복과 점포 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영향이다. 홈쇼핑 영업이익도 242억원으로 108.6%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백 연구원은 "편의점 일회성 비용과 홈쇼핑 일회성 이익을 서로 상쇄할 경우 견고한 영업 실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특히 슈퍼마켓 사업의 견고한 실적 흐름을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4·4분기에는 편의점 사업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둔화됐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다시 높아지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이어지면서 이익 개선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수익성 중심 전략이 이어지고 있어 과거 대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좀 더 커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편의점 업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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