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의 정치를 경계하며
"폭력과 살인은 날이면 날마다 최대한 증오감을 부추기고 경멸적인 방법으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악마화해 온 데 따른 비극적인 결과입니다."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메시지의 일부이다. 전날 암살된 보수주의 청년운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자리였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이 부분만은 동의한다. 커크는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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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살인은 날이면 날마다 최대한 증오감을 부추기고 경멸적인 방법으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악마화해 온 데 따른 비극적인 결과입니다."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메시지의 일부이다. 전날 암살된 보수주의 청년운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자리였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이 부분만은 동의한다. 커크는 2012년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한국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양측은)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고…가장 중요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산업을 부흥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3500억달러를 한국이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이익의 90%는 미국 정부로 귀속되어서 미국의 부채를 갚거나 대통령이 선택하는 일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31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더 벅 스톱스 히어(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에 관심을 보였다. '모든 책임은 여기에서 끝난다'보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말이 더 자연스럽다. 2022년 1월 후보 시절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윤 전 대통령은 "당선되면 집무실에 처음 출근해서 무엇을 놓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사람들은 권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일등공신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를 본떠 만든 창의력이 돋보인다. 마가 대신 마스가 구호를 새긴 빨간 모자를 동대문에서 급히 제작해 공수한 순발력도 압권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흡족해한 것은 프로젝트의 내용�

근로자의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헌법에 규정된 근로(노동)3권이다. 헌법재판소는 "노동관계 당사자가 상반된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계급적 대립·적대의 관계로 나아가지 않고 … 대등한 교섭주체의 관계로 발전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때로는 대립·항쟁하고 때로는 교섭·타협의 조정과정을 거쳐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보리스 존슨. 2019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영국 총리로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치인 중 한명이다. 2016년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영국 국민은 51.9%로 EU탈퇴(Leave)를 지지했다. EU탈퇴 명분은 영국의 주권 회복, 즉 EU의 간섭과 규제에서 벗어나 완전한 주권을 되찾자는 이유가 컸다. EU 분담금 감축, 이민문제 통제 등도 �

얼마 전 왼쪽 발뒤꿈치에 가벼운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X레이를 찍어 보니 작은 뼈 하나가 어긋난 게 선명하게 보였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어도 발목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난색을 표하자 의사는 진통제를 처방해 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니니까 통증이 없더라도 한 달가량은 조심하라는 것이었다. 알긴 알지만 당�

2022년 10월 이태원 압사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법적 책임이 아니라 장관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말한 것이었다. 일부 경찰 책임자나 용산구청장 등이 법적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하다. 참사라고 할 정도의 사고 후 민심을 수습하는 건 정무적 영역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따박따박 법적 책임" 운운하며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무대 데뷔전이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귀국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다자 정상회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안면을 익힌 정도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한미 정상 대면이 무산된 게 아쉬운 건 사실이다. 가장 기대하던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치열한(?) 선거전이 끝났다. 선거 후엔 으레 '치열한'이란 말을 쓰지만 이번에는 의문부호를 붙일 수밖에 없다. 선거에서 구도가 가장 중요하다면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일방적이었다. 느닷없는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무거운 족쇄를 발목에 달고 뛰는 격이었다. 선거보다 당 내부 단합이 더 힘겨워 보였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