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미독립선언서, 문화강국을 말하다
요즘 유학생들의 국적은 아주 다양하다. 출신국을 짐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답이 나온다. 알제리, 푸에르토리코 등. 한국에 유학 온 계기는 하나같이 K팝에 심취한 게 먼저라고 한다. 블랙핑크, BTS는 기본이고 생소한 아이돌 그룹 이름이 줄줄 나온다. 다음은 K드라마를 보게 되고, 한글을 공부해서 유학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지인들�
기사 87개

요즘 유학생들의 국적은 아주 다양하다. 출신국을 짐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답이 나온다. 알제리, 푸에르토리코 등. 한국에 유학 온 계기는 하나같이 K팝에 심취한 게 먼저라고 한다. 블랙핑크, BTS는 기본이고 생소한 아이돌 그룹 이름이 줄줄 나온다. 다음은 K드라마를 보게 되고, 한글을 공부해서 유학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지인들�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지난 5일자 기사의 일부이다. 두 사람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청탁과 함께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두 사람에게 뇌물죄가 아닌 �

마크 J 카니. 2025년 3월부터 캐나다 총리(자유당)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교적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상 첫 외국인 영란은행 총재로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요�

모두가 놀랐다. 이혜훈 전 의원을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결정을 접하고서다. 처음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기능을 분리하여 대통령 혹은 총리 직속의 예산처 신설 소식을 접했을 때 많은 우려가 나왔다. 예산 기능을 따로 떼내는 조직개편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정통관료들 탓에 정책을 마음대로 펼�

ABC뉴스 1500만달러(약 206억원). CBS방송 모기업 파라마운트 1600만달러(약 220억원). NBC뉴스 1600만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받아낸 합의금 액수다. 2024년 대선 국면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거나, 과거 한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성폭력 소송에서 잘못된 보도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 등이다. 미국의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0일 취임 후 두번째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을 공포했다. 이른바 내란특검법, 김건희특검법, 채해병특검법이 그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구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세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만 지난 2016년 국정농단 특검(20명)의 6배 수준인 120명. 과잉수사 논란이 불 보듯 뻔한 것이었다. 시기적으로

"그동안 '유독(有毒)한 정치(toxic politics)'에 참여해 온 것을 사과합니다." 미국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 400명 중 한명이지만 그린 의원의 발언은 미국 정가에 커다란 파장을 불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선봉장으로서 반대 진영을 향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 "우리는 그 사람들(남욱·유동규·김만배)이 패가망신하기 바라는 사람들"이라며 "항소 포기로 7000억원대 (부당이득을) 환수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우리가 남욱, 유동규 원수들의 재산을 보존해주려고 했겠나"라고 말했다. 전적으로 동�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우리 언론들이 꼽은 핵심 과제는 두 가지였다. 대미 관세협상 마무리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그것이다. 둘 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풀어야 할 문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정을 놓고 매일 달라지는 소식에 일희일비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은 경위야 어떻든 긍정적으로 평가�

"존경하는 재판장님…국가권력이 개인을 표적으로 삼아, 구속사유가 나올 때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구속될 때까지 동료와 친구와 친지와 종친을 무한정 불러 조사하는 경우가 어느 문명국가에 있을까요?…수첩을 압수하여 기록된 행적과 사람들을 모조리 조사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닐까요?…어떤 사건이 아니라 어떤 사람의 행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