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슈만', 순천서 지방투어 시작…청주 & 광주까지
연극 '슈만'이 9월 5일 전라남도 순천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투어에 나선다.
'슈만'(제작 PH E&M·UMI엔터테인먼트)은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를 배경으로, 음악감독 로베르트 슈만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앞에 젊은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 인물의 관계와 선택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3인극으로, 사랑과 우정, 예술을 향한 헌신을 교차시킨다.
이번 지방투어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대표공연 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마련됐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을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취지다.
로베르트 슈만 역은 배우 박상민이 맡는다. 그는 SBS·KBS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수상하며 오랜 시간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클라라 슈만 역은 김정화가 출연한다. 김정화는 SBS 연기대상 여우조연상과 뉴스타상을 수상한 배우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왔다. 요하네스 브람스 역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실력을 쌓아온 김이담이 맡아 박상민, 김정화와 호흡을 맞춘다.
연극 '슈만'은 관객의 시선에 따라 세 인물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택과 책임, 예술가의 고독과 헌신을 정면으로 다루며, 2023년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연출·극본·음악감독을 맡은 휘(박병건)는 "지방투어 첫 무대를 순천에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가 남긴 삶과 음악이 지역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극 '슈만'은 9월 5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뒤, 10월 청주, 11월 광주 공연으로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홍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