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뮤직텔] 대만 래퍼 썸쉿,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 인 서울' 출격
대만 래퍼 썸쉿(someshiit)이 '2026년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 인 서울'에 참석한다.
썸쉿은 오는 9월 1일 홍대 디벙크, 2일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리는 '2026년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 인 서울'에 참여해 국내 음악 관계자들과 팬들을 만난다.
'2026년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 인 서울'은 타이카(TAICCA, 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대만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양국 간 음악 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다. 참가사와 국내 음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대만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음악 산업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만 출신의 썸쉿은 파워풀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베드룸 랩(Bedroom Rap)' 스타일을 구축한 힙합 아티스트다. 영국, 일본, 한국 힙합에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음악을 풀어냈으며,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가사는 인간관계와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리스너들에게 주목받았다.
'2026년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 인 서울'에 참여하는 썸쉿이 일문일답을 통해 쇼케이스를 향한 기대감과 자신의 음악 세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하 썸쉿의 일문일답이다.
Q1. Taiwan Beats Showcase in Seoul에서 한국 관객 앞에 서게 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과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지난 5월 APF(Asian Pop Festival) 무대에 섰을 때 한국 관객이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가 또렷하게 남아 있다. 다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고, 기대가 정말 크다.
Q2. 이번 쇼케이스는 해외 음악 산업 관계자들에게 대만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다. 무대 위에서 한국 관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지난 한국 공연은 솔로 무대였는데, 이번에는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라이브 밴드와 힙합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통해 모든 관객이 제 음악에 한층 더 깊이 닿았으면 한다.
Q3.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음악 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국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나? 만나거나 협업하고 싶은 한국 아티스트, 언젠가 서보고 싶은 한국 페스티벌이 있다면?
한국 시장은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고 글로벌 음악 신과 연결되는 중요한 허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익숙한 영역에서 나와 곡 작업과 라이브 양쪽에서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다. 우원재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THE GLOW,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처럼 상징적인 한국 페스티벌 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다.
Q4. 가사에서 관계와 감정을 조용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다루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사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힙합은 라임이라는 필연적인 조건으로 작사에 제약이 생기지만, 역설적으로 그 제약이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준다. 제 작업에서도 감정, 일상의 미묘한 결 등 작은 디테일을 통해 더 큰 그림으로 담아내려고 한다. 제가 관찰한 것을 이야기하고, 이야기한 것을 실제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Q5. 영국, 일본, 한국 랩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히 작업에 영향을 준 한국 힙합 아티스트가 있다면?
곡을 쓰기 시작한 지 2년쯤 됐을 무렵 우원재의 음악을 처음 접했다. 감정을 꾸미거나 가공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은 그때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용기로 느껴졌다. 시적인 표현과 은유, 냉소적이면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 세계관, 예리한 음악적 감각과 미감까지 더해져 좋아하는 한국 래퍼 중 한 명이 됐다.
Q6. 마지막으로 쇼케이스를 찾아올 한국 관객과 업계 관계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공연장을 찾아오시는 모든 관객분들이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제 음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한다.
한편, '2026년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 인 서울'은 오는 9월 1일 홍대 디벙크, 2일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홍도연 기자 사진=TAICC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