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 무너지면 포퓰리즘이 춤춘다
4·10 총선 이후 협치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여당이 참패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협치의 꽃이 활짝 피리라 보기엔 싹이 노랗다. 거야는 채 상병 특검 등으로 용산을 압박 중이다. 민주당 초선 당선자 71명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천막농성'에 들어간 판이다. 이렇듯 협치 성공 가능성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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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이후 협치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여당이 참패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협치의 꽃이 활짝 피리라 보기엔 싹이 노랗다. 거야는 채 상병 특검 등으로 용산을 압박 중이다. 민주당 초선 당선자 71명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천막농성'에 들어간 판이다. 이렇듯 협치 성공 가능성이 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초가 위기다. 지난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다. 야권 일각에선 임기단축 개헌과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 등을 다시 들고나오자 여당 내에서도 안철수 의원 등이 동조할 낌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0%대로 주저앉았다. 레임덕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용산의 비�

한국과 중남미 공산국가 쿠바의 수교가 부른 나비효과일까. 올해 3월에 쿠바 예술대학(ISA)에 한국어 강좌가 신설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양국 간 극적 수교 발표 이후 지구 반대편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한류 확산 기운이 이처럼 완연하다. 쿠바가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는 건 엄청난 함의를 지닌다. 수교국 한 나라를 더하는 차원 이상이다. 쿠바는 피델 카�

설 연휴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여론의 주목도가 부쩍 높아졌다.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가입자와 조회 수도 급증했다. 4월 총선을 지휘하는 여당 대표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일 것이다. 야당 측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시비를 걸면서 언론 노출 빈도는 더 잦아졌을 법하다. 이 같은 현상은 단기적으론 본인에게 플러스 요인일 게다. 연초 김대중

새해 들어 북한의 태도가 거칠다. 지난 5일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완충구역에서 백령도·연평도 방향으로 포탄 200여발을 난사하더니, 13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까지 쏴 올렸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한국이 "불변의 주적"이라며 "통일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연말 정국이 을씨년스럽다. 여야는 정기국회 종료일(9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합의하지 못했다. 12월 임시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예산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헌정사에 오점을 남길 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까지 밀어붙이면서 대치는 정점을 향하고 있다. 한국 정치에서 정쟁은 익숙한 풍경이다. 올

시나브로 선거의 계절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내년 4월 10일)를 4개월여 앞두고 벌써 표밭은 달아오르고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물들까지 필자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북 콘서트'니, '출판 기념회'니 하는 초청장을 보내올 정도다. 후끈 달궈진 총선 분위기는 여야 각 당에서 확연히 감지된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신당 창당'이란 애드벌룬을 띄우고 �

배우 이영애씨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기부했다가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달 그는 이를 위한 범국민 모금에 5000만원을 냈다. "이 초대 대통령이 과도 있지만,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분"이라고 하면서다. 하지만 이후 강성 진보좌파 진영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그에게 쏟아진 비난 중 "역사의식이 없다"는 정도는 약과다. 일�

올 정기국회도 불협화음만 요란하다. 얼마 전 대정부질문이 그랬다. 상대 당 의원을 조롱하거나, 국무위원과 저열한 말다툼을 벌인 게 다였다. 탈북민인 태영호 의원이 북한 인권에 대해 질문하자 한 야당 의원은 "북한 쓰레기"라고 야유했다. 이른바 '비토크라시(Vetocracy·상대 정파의 모든 정책을 거부하는 파당정치)'가 극에 이른 꼴이다. 불과 0.73%p 표차로 끝

올여름 유례없는 기상이변이 한반도를 덮쳤다. 이달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폭염과 태풍 카눈으로 시종 파행했다. 지난달 장맛비로 인한 피해도 극심했다. 기상청이 '극한호우'란 낯선 용어까지 선보였다. 물난리도, 그 피해 규모도 미리 가늠하기조차 어려워졌다는 '불편한 진실'을 실토한 격이다. 극한호우 재난문자 발송기준은 시간당 50㎜에 3시간 누적 강수량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