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당하자 아내, 딸, 손주...가족사진 잘라 보냈다
[파이낸셜뉴스] 가족사진은 가위로 잘려 있었다. 아내와 딸, 손주가 함께 찍힌 사진은 조각난 채 휴대전화 화면에 담겼고, 그 사진은 곧 피해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됐다. 사진을 보낸 사람은 당시 피해자의 남편이던 A씨였다. 두 사람은 사건 당시 법률상 혼인관계였지만 사건 이후 이혼했다. 사건에 앞서 이들 사이엔 고소와 신고가 이어졌다. 피해자 B씨(57·여)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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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족사진은 가위로 잘려 있었다. 아내와 딸, 손주가 함께 찍힌 사진은 조각난 채 휴대전화 화면에 담겼고, 그 사진은 곧 피해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됐다. 사진을 보낸 사람은 당시 피해자의 남편이던 A씨였다. 두 사람은 사건 당시 법률상 혼인관계였지만 사건 이후 이혼했다. 사건에 앞서 이들 사이엔 고소와 신고가 이어졌다. 피해자 B씨(57·여)는 지난해

[파이낸셜뉴스] "이 인간, 진짜 바람 피우는 거 아냐? 이번엔 꼭 증거를 찾아야 해." 새벽 시간, 남편 김모씨(35)의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알림이 울렸다. 곁에서 잠들어 있던 남편을 확인한 아내 이모씨(34)는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이씨는 자신이 알고 있던 잠금 패턴을 입력해 화면을 연 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다. 화면에는 남편이 지인 손모씨와 주고받

[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주택 거실에서 불이 붙었다. 불씨는 빨래건조대에 걸린 수건에서 시작돼 옷가지로 옮겨붙었다. 불을 낸 사람은 이 집에 살던 A씨(24)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전 2시께 서울 은평구의 한 술집에서 동거하던 B씨(29·여)와 말다툼을 했다. 두 사람은 2024년 10월께부터 교제했고, 같은 해 12월께부터 함께 살고 있었다. 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8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다가구주택 앞. A씨(45)는 잠겨 있지 않은 대문을 지나 건물 안쪽 마당으로 들어섰다. 이어 계단을 올라 2층 복도까지 향했다. A씨가 향한 곳은 여성 세입자들이 사는 호실 앞이었다. 그는 복도 창문을 통해 방 안을 들여다봤다. 해당 건물에는 B씨(28)와 C씨(35)가 각각 거주하고 있었다. A씨는 앞서 같은 해 7월 말 이들이 해당 다

[파이낸셜뉴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밤, A씨(45)는 자신이 살던 건물 1층 현관문 앞으로 향했다. 손에는 쇠망치가 들려 있었다. 지난 1월 20일 늦은 밤 서울 은평구의 한 건물 1층 주거지 앞. A씨는 쇠망치로 현관문과 도어락을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어 쇠망치를 현관문 위쪽 유리창을 향해 던져 유리를 깨뜨렸다. 발로 문을 걷어차고 손잡이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1층에는

[파이낸셜뉴스] 통영구치소에서 나온 지 닷새 만이었다. 절도죄로 여러 차례 실형을 살았던 A씨(57)는 다시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앞. A씨는 도로에 주차돼 있던 이삿짐 트럭의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간 A씨는 차량 안에 있던 크로스백을 들고 나왔다. 가방 안에는 피해자 B씨의 지갑과 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 9일 오전 4시 50분께 서울 강서구 한 주택에서 여모씨(57)는 총길이 30cm짜리 부엌칼을 집어 들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최모씨(42)가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난 그는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흉기를 휘둘렀다. 여씨의 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8일 오후 5시께 강서구 주택에서 그는 최씨에게 술값을 빌려달라고

[파이낸셜뉴스] PC 한 대당 월 이용료 50만원. 실제 위치와 관계없이 원하는 지역에 당근마켓 판매글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변조 앱의 가격이었다. A씨는 2024년 7월 한 개발자에게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 원본 파일을 건넸다. PC나 가상머신에서 앱을 실행할 때 작동하는 보안 기능과 GPS 위치 조작 차단 장치를 무력화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개발자는 대가를 받고 변조된 앱을 만들

[파이낸셜뉴스] "죽어라. 살아서 뭐하냐. 불을 질러서 죽어라." 40대 남성 구모씨는 평소 이런 환청에 시달렸다. 그리고 어느 겨울 오후, 방 안에 있던 이불에 라이터를 갖다 댔다. 작은 불씨 하나는 순식간에 다세대주택을 뒤덮었다. 함께 살던 82세 아버지는 끝내 목숨을 잃었고 같은 건물에 살던 이웃 주민 2명도 유독가스에 중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

[파이낸셜뉴스] 2024년 9월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컴퓨터실. 대학 입시 실기시험을 준비하던 A씨(당시 20세)는 휴대전화로 한 대학의 시험 예약 사이트에 접속했다. A씨가 들여다본 것은 함께 음악학원에 다니던 다른 수험생들의 예약 내역이었다. 학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알게 된 수험번호와 이름, 생년월일을 이용해 피해자 2명의 시험 예약 화면에 들어갔다. A씨는 피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