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 410개 유망팀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2:00
수정 : 2025.08.19 12:00기사원문
교육부, 20일 aT센터서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만남의 날'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최종 선발한 410개 학생 창업팀이 20일 서울 aT센터에 모여 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선배 창업가들의 투자유치 사례 및 성장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만남의 날(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학생 창업유망팀 300+'은 전국 초·중·고·대학(원)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3000개 팀이 넘는 창업팀을 발굴했다. 이중 수백개 팀을 창업기업으로 키워내는 등 학생 창업의 대표 경진대회다.
또한 교육부는 31일까지 본 대회 참가팀의 창업 아이템을 누리집에 전시하고,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피드백을 보낼 수 있는 '온라인 가상기업 공개(IP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만남의 날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창업 상담관 운영, 10주년 타임어택(10초)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하여 창업팀을 응원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그간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를 통해 배출된 창업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학생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6년 첫 대회 참가 기업인 '디자이노블'은 AI 기반 패션 디자인 생성 서비스로 약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19' 대통령상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아이티엠에프(ITMF)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참가한 '팜스킨'은 초유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시작해 케이(K)-뷰티를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곽태일 대표는 한국화장품수출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참가팀인 '클라썸'은 AI 기반 양방향 학습 플랫폼으로 전 세계 32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투자유치 225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같은 해 참가한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해 누적 투자유치 284억원을 기록하며, 도심형 물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창업유망팀 300+ 출신 창업가들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대 이하 리더'에 다수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학생 창업유망팀 300+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창업가들의 첫걸음을 함께하며, 이제는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꼭 도전하는 경진대회"라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도전 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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