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부터 '두쫀쿠'까지, 디저트 유행 흥망사

'탕후루'부터 '두쫀쿠'까지, 디저트 유행 흥망사

디저트 유행, 왜 이렇게 빨리 변하는 걸까?

탕후루 → 요아정 → 두바이 초콜릿 → 두쫀쿠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 두바이 쫀득 쿠키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 두바이 쫀득 쿠키

과일을 나무 꼬치에 꽂아 설탕 시럽을 입힌 중국식 길거리 간식 탕후루는 2019년 초 틱톡을 중심으로 먹방과 ASMR 콘텐츠로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반짝이는 설탕 코팅을 깨물 때 나는 '바삭'한 소리가 Z세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본격적인 전국 유행은 2022년 10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입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길거리 간식 수요가 폭발하며 탕후루 열풍이 불었습니다.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매운 마라탕을 먹은 뒤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는 '마라탕후루' 조합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그러나 탕후루는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건강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소아당뇨 환자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202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K팝 아이돌을 중심으로 '마라탕후루' 챌린지가 등장하며 유행이 지속하는 듯 보였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매장이 급증하며 공급 과잉에 이르렀고, 인기가 식으면서 폐업 매장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탕후루 #마라탕후루 #길거리 간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탕후루의 인기가 꺾이던 2023년 말, 프리미엄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이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요아정은 '건강한 디저트'를 내세우며 탕후루의 건강 논란을 정면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벌집꿀, 그래놀라, 생과일, 견과류 등 50여 가지 토핑을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이 특징입니다. 이는 Z세대의 SNS 인증 문화와 맞아떨어지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조합을 '요아정 꿀조합'이라는 이름으로 공유하기 시작했고, SNS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가수 강민경, 배우 박서준 등 유명 연예인들도 자신만의 '꿀조합'을 SNS에 공유하며 인기를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또한 배달앱을 통한 야식 수요를 공략한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2024년 상반기 주요 배달앱에서 야식 디저트 카테고리 주문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이나 족발 후식으로 요아정을 주문하는 패턴이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요아정 #요거트아이스크림 #요아정 꿀조합 #요아정 배달

2024년 하반기 두바이 초콜릿이 한국의 디저트 시장을 강타했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일으킨 원조 제품은 두바이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에서 만든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왼쪽)과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공유한 현지 인플루언서. /연합뉴스, TikTok(@hibaxkh)
2024년 하반기 두바이 초콜릿이 한국의 디저트 시장을 강타했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일으킨 원조 제품은 두바이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에서 만든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왼쪽)과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공유한 현지 인플루언서. /연합뉴스, TikTok(@hibaxkh)

2024년 5월, 중동 두바이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 제품을 먹는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중동식 얇은 국수면 '카다이프'와 선명한 초록빛의 피스타치오 크림이 결합된 비주얼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관심은 6개월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급 문제였습니다. 화제가 된 원조 제품은 두바이 현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졌고, 직구를 통해서도 1개당 평균 2만 원이 넘는 고가에 구할 수 있었으며 배송 기간만 2주 이상 소요됐습니다.

국내 편의점과 베이커리에서는 유사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원조와 너무 다르다", "크림이 전혀 부드럽지 않다"는 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열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그러나 이 실패는 곧 '두바이 쫀득 쿠키'라는 더 큰 유행의 발판이 됐습니다.
#두바이초콜릿 #두바이 초콜렛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두바이초콜릿 직구

마시멜로의 쫀득함과 카다이프의 바삭함, 피스타치오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식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최근 부담스러운 가격과 품절 사태로 인해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두바이 쫀득 쿠키의 레시피를 안내하는 영상(왼쪽)과 자택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후기글. /Youtube(@Gombom2), X(@starstarfarm)
마시멜로의 쫀득함과 카다이프의 바삭함, 피스타치오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식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최근 부담스러운 가격과 품절 사태로 인해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두바이 쫀득 쿠키의 레시피를 안내하는 영상(왼쪽)과 자택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후기글. /Youtube(@Gombom2), X(@starstarfarm)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의 파생 디저트입니다. 국내 한 베이커리가 지난해 9월 선보인 두쫀쿠는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스프레드를 초콜릿과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싼 쿠키로, 마시멜로의 쫀득함과 카다이프의 바삭함, 피스타치오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식감이 화제가 되면서, 출시 직후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두쫀쿠의 인기가 확산되자 다른 베이커리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두쫀쿠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장별 맛과 크기, 크림 양의 차이에 대한 후기가 쏟아지면서 '두쫀쿠 맛집'을 공유하는 영상들이 알고리즘을 타고 퍼져나갔습니다.

두쫀쿠는 높은 가격대가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두쫀쿠는 어린아이 주먹보다도 작은 크기의 쿠키지만 개당 7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등 고가의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직접 두쫀쿠를 만들어보는 영상이나 레시피를 공유하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한 유명 유튜버가 "집값보다 두쫀쿠 가격부터 잡아야 한다"고 언급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가격 논란은 더욱 확산됐는데요. 이 같은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타고 퍼지면서 두쫀쿠 유행을 또 한 번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두쫀쿠 #두바이 쫀득 쿠키 #두쫀쿠 맛집 #두쫀쿠 만들기

디저트 유행, 유난히 빠르게 변하는 이유는?


최근 한국의 디저트 트렌드는 빠르게 떠오르고 빠르게 식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탕후루, 요아정, 두바이 초콜릿, 두바이 쫀득 쿠키의 검색량 비교(2023.01.01~2026.01.07)). 자료=네이버 데이터랩
최근 한국의 디저트 트렌드는 빠르게 떠오르고 빠르게 식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탕후루, 요아정, 두바이 초콜릿, 두바이 쫀득 쿠키의 검색량 비교(2023.01.01~2026.01.07)). 자료=네이버 데이터랩

전문가들은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이유에 대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디저트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강력한 심리적 자극을 받고 관심을 가지는 '노벨티(novelty) 효과'가 강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교수는 "디저트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자기 보상을 느낄 수 있는 품목이라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탕후루, 요아정, 두바이 초콜릿, 두바이 쫀득 쿠키의 검색량을 비교한 결과, 각 디저트는 급격히 상승했다가 빠르게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빠른 교체 주기는 소비자들이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디저트를 찾는 심리와 맞물려 있습니다. 한 디저트가 대중화되면 더 이상 '새롭지' 않기 때문에 다음 디저트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디저트 유행 #디저트 트렌드 #인기 디저트 #노벨티 효과

디저트 유행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콘텐츠 생산성이다. 두쫀쿠 단면의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스프레드가 꽉 찬 모습과, 코코아 파우더가 묻은 입술은 자연스러운 인증샷 소재가 된다. 현재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는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매장별 맛 비교, 홈메이드 레시피, 먹방, ASMR 등 다양한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디저트 유행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콘텐츠 생산성이다. 두쫀쿠 단면의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스프레드가 꽉 찬 모습과, 코코아 파우더가 묻은 입술은 자연스러운 인증샷 소재가 된다. 현재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는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매장별 맛 비교, 홈메이드 레시피, 먹방, ASMR 등 다양한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디저트 유행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콘텐츠 생산성입니다. 두쫀쿠의 경우, 깨물어 단면을 보였을 때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스프레드가 꽉 찬 모습이 드러나고, 코코아 파우더가 묻은 입술은 자연스러운 인증샷 소재가 됩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두쫀쿠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형에 쫀득함, 바삭함,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식감이 소비자 니즈에 잘 맞아떨어진다"며 "디저트는 전 세계적으로 SNS 수용도가 높은 품목"이라며 "온라인에서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외형과 콘셉트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는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매장별 맛 비교, 홈메이드 레시피, 먹방, ASMR 등 다양한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먹방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의 두바이 쫀득 쿠키 제작 영상은 414만 회를 기록했으며, 일상 유튜버 '얼미부부'의 먹방 영상은 게시 7일 만에 253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SNS마케팅 #디저트 먹방 #두쫀쿠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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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3000원 웃돈 거래…'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품절 지속

당근에서 3000원 웃돈 거래…'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품절 지속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난해 국내를 한 차례 휩쓴 '두바이 초콜릿'이 2세대 상품을 출시하며 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열풍이 불고 있다. 편의점에선 없어서 못 파는 사례가 속출하고, SNS에서 화제가 된 인기 상품은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고 있다. 25일 GS25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 관련 디저트 매출은 지난 1월 동일 기간과 비교해 14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5일 두바이 초콜릿 상품 3종을 출시한 CU도 11월 24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총 82만 개에 달한다. 많이 팔렸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이 정도 판매에 그친 것이다. 현재 수요가 폭증하면서 상당수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CU 상품을 예약 구매할 수 있는 '포켓CU'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기준 검색어 순위에 '두바이쫀득찹쌀떡'이 1위, '두바이'가 5위에 올랐다.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유행한 이후 올해 인기가 다소 식었다. 하지만 최근 떡을 가미해 쫀득한 식감을 추가한 '두바이 쫀득 쿠키' 같은 2세대 상품이 등장해 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 장원영이 SNS에 두바이 쫀득 쿠키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위치한 해당 점포가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정가 5300원인 상품이 중고 시장에서 7500~8000원에 재판매되는 상황이다. 편의점 및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 관련 상품도 인기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배달의민족 앱 상위 10개 검색어 중 1위에도 '두바이'가 이름을 올렸다. 개당 6000원 이상의 고가 디저트지만 주문 창에서 품절이 다수 보일 정도다. 편의점 업계는 두바이 초콜릿 재유행에 맞춰 관련 신제품 출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CU는 지난 13일 피스타치오맛 크림과 두바이식 카다이프가 들어있는 한입 마카롱 상품인 '두바이 쫀득 마카롱'을 선보였는데, 지난 24일까지 8만 개가 판매됐다. GS25도 2세대 두바이 초콜릿 상품으로 △두바이쫀득초코볼 △두바이초코브라우니 등을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다. 지난 21일에는 신제품 '두바이스타일초코머핀'도 출시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다시 불면서 2세대 두바이스타일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Z세대의 경우 입맛이 민감한데, 이런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디저트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두바이초콜릿' 지고 '수건 케이크'…편의점 완판, 팝업 속속

'두바이초콜릿' 지고 '수건 케이크'…편의점 완판, 팝업 속속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유통가가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를 이을 '히트상품'으로 중국에서 유행하는 디저트 마오진젠(毛巾卷), 이른바 '수건 케이크'를 점찍고 판매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선 수건 케이크 사전예약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점포에서의 본 판매 채비에 나섰고 백화점 업계에선 작년 말부터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해외에서 떠오르는 아이템 중 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오진젠 판매를 잇따라 진행 중이다. 마오진젠은 얇은 크레이프 안에 크림을 채운 디저트로, 수건을 돌돌 말아 놓은 모양이라 일명 '수건 케이크' 불린다. 편의점 업계에선 BGF리테일(282330) 운영 CU가 2일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CU가 선보인 건 크레이프 안에 우유 크림, 딸기잼을 넣은 '405생크림수건케이크'와 초코 크림, 초코칩을 담은 '405초코수건케이크' 2종으로 2~5일 사전예약 기간 총 4500개 물량이 동이 났다.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는 6일 오전 11시부터 우리동네GS앱에서 수건케이크 2종(클래식, 초코) 사전예약을 시작해 하루 만에 총 4000개 수량을 모두 팔았다. CU와 GS25는 이같은 사전예약 완판에 힘입어 오프라인 매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CU는 이달 중으로 전국 점포에서 수건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조협력사와 함께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수건마시멜로케이크'를 이달 내 출시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편의점뿐 아니라 백화점 업계에서도 수건 케이크를 두바이 초콜릿을 이을 '유행템' 중 하나로 꼽고 판매전에 나섰다.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한국에서 아직 유행하지 않고 있지만 해외에서 떠오르는 아이템을 물색한 끝에 지난해부터 수건 케이크 상품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수건 케이크를 판매하는 디저트 가게 '크림 라벨'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069960) 더현대 서울은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방배동 유명 빵집 '브레드페페' 팝업스토어를 열어 수건 케이크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브레드페페는 수건 케이크가 원래 메인은 아닌데, 요즘 글로벌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상하이에서 유행하는 수건 케이크 제작이 가능한 곳을 수소문하다가 발굴해 입점시켰다"며 "오픈 첫 주말엔 오픈런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인스타그래머블한 해외 디저트 인기에 수건 케이크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NS 핫템 국내 상륙"…CU, 글로벌 인기 디저트 연이어 출시

"SNS 핫템 국내 상륙"…CU, 글로벌 인기 디저트 연이어 출시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CU는 일본 편의점의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치즈·초코)을 단독 직수입해 16일 총 16만 개 한정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CU가 내놓는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은 카스텔라처럼 가볍고 폭신폭신한 수플레 케이크와 부드러운 푸딩이 합쳐진 2단 디저트로 복합적인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CU는 이달 초 '당과점 베리 벽돌 케이크'도 선보였다. 최근 10~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터키 초콜릿 케이크를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케이크를 자른 단면이 마치 벽돌을 쌓은 모양을 연상케 하며 반갈샷(반을 갈라 찍는 인증샷)을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해당 제품을 기획했다. 이밖에 CU는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에서 착안해 '커스터드 크림 브륄레'도 내놨다. 커스터드 크림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얇게 깔고, 그 위에 올린 설탕을 불로 녹여 달고나 코팅층을 입혔다. CU는 그동안 국내외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 이슈 메이킹 제품들을 빠르게 파악해 도입함으로써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고니 MD는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빠르고 간편하게 글로벌 인기 디저트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 상품들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SNS 유행 '마시멜로우 쫀득쿠키' 4종 출시

세븐일레븐, SNS 유행 '마시멜로우 쫀득쿠키' 4종 출시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유튜브·틱톡 등 각종 SNS 채널에서 새로운 디저트로 유행하고 있는 '마시멜로우 쫀득쿠키 4종'을 26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유행이 시작된 마시멜로우 쫀득쿠키는 대만 '누가크래커'에서 시작돼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디저트다. 버터에 녹인 마시멜로우에 과일·과자 등 자신이 넣고 싶은 각종 간식류를 섞어 분유가루를 넣고 굳히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세븐일레븐은 SNS를 통해 높아진 마시멜로우 쫀득쿠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냉장과 상온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냉장 버전으로는 '큐브쫀득쿠키후르츠'와 '큐브쫀득쿠키초코쿠키' 2종을 출시했다. 후르츠맛은 후르츠링과 동결 건조시킨 딸기가 들어가 화려한 색감과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초코쿠키맛은 잘게넣은 초코쿠키 분태를 넣었다. 상온 스낵의 경우 '세븐셀렉트 쫀득쿠키멜로바'와 '세븐셀렉트 쫀득딸기멜로바'를 오는 26일 선보인다. 마시멜로우 속에 바삭한 식감을 더하기 위해 오레오쿠키와 후르츠링을 섞어 만들었다. 김나영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모어 초콜릿, 마시멜로우 케이크 등 마시멜로우 간식들이 인기를 보인 만큼 당분간 쫀득쿠키에 대한 수요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25, '수건케이크' 등 신년 디저트 라인업 5종 출시

GS25, '수건케이크' 등 신년 디저트 라인업 5종 출시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S25는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끈 화제의 디저트 5종을 상품화해 올해 첫 디저트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GS25가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5종은 △수건케이크(클래식·초코) △벽돌초콜릿케이크 △벽돌초콜릿 △쫀득멜로(후르트믹스·딸기) △스윗젤리컵익 등이다. 수건케이크는 얇은 크레이프에 생크림을 가득 넣고 돌돌 말아 '수건'처럼 생긴 것이 특징으로, 16일부터 전국 GS25에서 판매한다. 오프라인 출시는 업계 최초다. 앞서 6일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진행된 수건케이크 사전예약은 준비 수량 4000개가 당일 완판됐다. '벽돌초콜릿케이크'는 브라우니 빵 위에 초코무스를 듬뿍 얹은 벽돌 모양 케이크로, 오는 21일 GS25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1월 말 '벽돌초콜릿'도 추가 출시한다. '쫀득쿠키'는 마시멜로에 버터를 섞은 반죽에 오렌지, 크랜베리 등 동결 건조한 과일을 토핑으로 얹은 쿠키로 지난 2일 출시 후 일주일 만에 4만 개가 팔렸다. '스윗젤리컵케익'은 크림에 블루베리 잼을 더해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케이크로, 올겨울 시즌 한정 상품으로 판매된다. 고다슬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짧아지는 디저트 유행 주기에 맞춰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해외 디저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