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악하는 테슬라 슈퍼차저

미국 장악하는 테슬라 슈퍼차저

테슬라 충전기 하나로 볼보, 포드, GM도 충전?

날로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



2022년 자동차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새로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이 친환경 자동차의 등록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친환경 자동차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전년 대비 68% 이상 추가 등록된 '전기차'다. 우리나라에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나는 바, 환경부에서도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세부 추진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사진 2023년 6월 29일 뉴시스
2022년 자동차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새로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이 친환경 자동차의 등록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친환경 자동차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전년 대비 68% 이상 추가 등록된 '전기차'다. 우리나라에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나는 바, 환경부에서도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세부 추진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사진 2023년 6월 29일 뉴시스

7월 12일 기준 KOSIS가 제공하는 '자동차등록대수현황'에 따르면 2022년 말 우리나라에는 전년 대비 59만 2000대의 자동차가 새로 등록됐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친환경차로 불리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록 비율이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반면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 2.1% 감소했습니다.

친환경차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전기차입니다. 2022년에 등록된 전기차는 15만 8000대로 전년 대비 68.8% 늘어났습니다.

앞으로도 친환경차, 전기차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2년 12월 15일 파이낸셜뉴스의 기사 <쑥쑥 크는 전기차 시장… 올해 첫 15만대 판매 돌파> 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가 탄소중립 시간표를 앞당기면서 세계의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 보조금을 적극 지원합니다. 전기차는 경유차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경우 경유차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주행에 필요한 연료의 가격은 절반에 그쳐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전기차 #전기차충전소 #국내전기차


2023년 4월 12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32년에는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 중 경차 67%, 중형차 46%가 전기차로 대체될 전망이다. ⓒ그래픽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2023년 4월 12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32년에는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 중 경차 67%, 중형차 46%가 전기차로 대체될 전망이다. ⓒ그래픽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미국 역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EV 배터리 투자에 1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한발 나아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3년 4월 12일에는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이 '역대 가장 강력한' 차량 배출 표준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2027년 이후에 생산하는 차량은 단계적으로 유해한 배출 가스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6년 간 단계적으로 유해 배출 가스를 줄이면 10년 뒤인 2032년에는 2023년 대비 경차 56%, 중형차 44%의 배출 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을 충족한다면 2032년에는 미국 경차 판매량의 67%, 중형차 판매량의 46%가 전기차로 대체됩니다.

미국은 장기간의 로드맵을 통해 사람과 지구를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전기차 글로벌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중국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바, 앞으로도 미국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미국전기차 #바이든 #환경정책

글로벌 전기차 '1강' 테슬라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테슬라의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1·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7%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모델Y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테슬라코리아 제공, 뉴시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테슬라의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1·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7%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모델Y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테슬라코리아 제공, 뉴시스

전기차의 활약 그 중심에는 언제나 '테슬라'가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일론 머스의 지휘 아래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X' '테슬라 모델Y' 등을 선보이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테슬라는 가성비를 따지는 전기차 시장에 대형차, 고급차, 자율주행, 급속충전과 같은 키워드를 내세우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습니다. 2017년에는 테슬라가 세계 자동차 업계 1위의 GM을 제치고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아성은 2023년까지 이어집니다. 2023년 5월 30일 파이낸셜뉴스의 기사 <비싼 가격에도 테슬라 모델y 올해 세계 베스트셀러 노려> 에 의하면 2023년 1·4분기에 세계에서 판매된 테슬라 모델Y는 26만 7200대(자동차 정보업체 JATO다이내믹스 통계)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9%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모델Y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테슬라 #테슬라모델Y #모델Y #전기차

미국의 테슬라 충전소.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정책에 테슬라가 가세하면서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전기차도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AP 연합뉴스
미국의 테슬라 충전소.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정책에 테슬라가 가세하면서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전기차도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AP 연합뉴스

2023년 1월 100달러를 웃돌던 테슬라 주가는 7개월 후 2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연간 160%가 넘는 수익률에 주주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시질 않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폭등한 데에는 일론 머스크의 사이버트럭 양산 발언,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소식이 한몫 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는 테슬라의 충전기를 다른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는 테슬라의 충전기를 다른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정부에서 제안한 이 세기의 협업은 미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은 2023년 까지 미국 전역에 50만 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자 한화 10조 원에 육박하는 보조금을 통크게 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전기차들이 충전소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오직 테슬라만 충전할 수 있는 전기 충전소 '슈퍼 차저'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지속하면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경쟁에서도 도태될 수 있기에 테슬라는 미국 내 자체 충전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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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소 슈퍼차저 충전 방식은?

테슬라의 급송 충전기 '슈퍼차저'는 지금까지 테슬라의 모델만 사용할 수 있었다. 북미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차량은 테슬라 충전방식인 NACS가 아닌 CC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 사진 로이터, 뉴스1
테슬라의 급송 충전기 '슈퍼차저'는 지금까지 테슬라의 모델만 사용할 수 있었다. 북미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차량은 테슬라 충전방식인 NACS가 아닌 CC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 사진 로이터, 뉴스1

모든 전기차가 테슬라 슈퍼차저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고, 대부분의 전기차가 테슬라와 다른 방식으로 충전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북미 표준 충전 방식
NACS는 테슬라 모델의 충전 방식입니다. 연결 단자가 하나로 통일된 것이 특징입니다.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 없으니 무게가 가볍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충전 속도가 빠른 것이 강점입니다. 물론 NACS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도 NACS어댑터를 활용하면 NACS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와 손잡은 회사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차들은 NACS 규격을 도입해 어댑터 없이 테슬라의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②CCS(Combined Charging System), 결합 충전 방식
테슬라를 제외한 많은 전기차 회사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한국, 유럽에서도 CCS방식을 사용합니다. CCS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들은 각각 연결 단자가 다르고, 다른 규격의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댑터를 사용해야합니다.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기에 호환이 용이합니다.

문제는 미국 전역에 NACS 충전소가 CCS 충전소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점입니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1800여 곳의 NACS 충전소를 운영하지만 CCS 충전소는 절반 정도에 그칩니다.
#테슬라충전기 #테슬라충전소 #테슬라슈퍼차저 #테슬라충전방식

테슬라 슈퍼차저 누가누가 같이 쓰나

북미 표준 충전 방식(NACS)를 적용한 테슬라의 충전기. 2024년 부터 포드, GM, 볼보, 리비안의 전기차도 어댑터만 있다면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출시 차량에 NACS 규격을 적용해 어댑터 없이도 슈퍼차저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북미 표준 충전 방식(NACS)를 적용한 테슬라의 충전기. 2024년 부터 포드, GM, 볼보, 리비안의 전기차도 어댑터만 있다면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출시 차량에 NACS 규격을 적용해 어댑터 없이도 슈퍼차저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2023년 6월 스웨덴의 볼보가 앞으로 북미에서 테슬라의 충전소를 사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에서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택한 자동차 회사는 볼보가 처음입니다. 볼보에서 출시한 전기차는 내년 전반기에 어댑터를 활용해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고, 2025년부터는 NACS 규격을 적용해 어댑터 없이도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볼보는 내년부터 미국에 전기 SUV인 EX30을 판매할 예정으로,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하게 되면 보다 많은 충전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 GM, 리비안 역시 테슬라와 손잡았습니다. 포드와 GM은 볼보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어댑터를 활용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해야 합니다. 2025년 부터 출시되는 전기차에는 테슬라의 충전 규격과 동일한 규격을 적용해 어댑터 없이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 역시 GM, 포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테슬라, 포드, GM 3사의 미국 자동차 점유율은 70%를 넘어섭니다. 리비아까지 합세하며 테슬라는 북미 전기차 충전소의 '표준'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볼보 #GM #포드 #리비안 #전기차 #전기차충전소 #전기차충전방식

2023년 6월 22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30년 20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선포했다. 테슬라가 가진 '규모의 경제'에 대응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래픽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2023년 6월 22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30년 20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선포했다. 테슬라가 가진 '규모의 경제'에 대응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래픽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독일의 폭스바겐은 북미에서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공유하는 것을 아직 '검토' 중입니다. 지난해부터 테슬라와 가격 인하 정책으로 신경전을 벌여온 폭스바겐이지만 충전 방식 공유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차는 CSS 충전 방식을 이용하지만 테슬라 충전기 공유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습니다. 현대차가 채택한 CSS 방식은 800볼트 고전압을 사용해 충전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테슬라가 채택한 NACS 방식은 500볼트 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면서도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실제로 현대차는 2023년 6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현대 모터 웨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챔피언으로 떠오르는 테슬라를 견제하는 '비테슬라 진영'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109조 4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모두 꽤할 예정입니다.
#폭스바겐 #현대차 #기아차 #현대전기차 #기아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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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도 테슬라 모델Y 올해 세계 베스트셀러 노려

비싼 가격에도 테슬라 모델Y 올해 세계 베스트셀러 노려

[파이낸셜뉴스] &nbsp;테슬라의 모델Y가 도요타 코롤라를 제치고 올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정보업체 JATO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통계에서 올해 1&middot;4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모델Y가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한 26만7200대 팔리며 코롤라(25만6400대)를 추월해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2023년형 모델Y는 가격이 4만7490달러(약 627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2만1550달러(약 2840만원)인 코롤라에 비해 2배 이상 비싼데도 판매가 순조로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모델Y가 연간 세계에서 50만대에서 100만대 팔릴 것이며 지난 2021년에는 모든 차종을 통틀어 세계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고가에도 모델Y가 잘 팔리고 있는 것은 테슬라가 전략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머스크의 장담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Y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 1위, 중국 시장에서 4위에 오른 것에 힘입어 세계 판매 차종 3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분기에 모델Y의 인기에도 테슬라는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 업체에 포함되지 않으며 지난해에는 19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개방해 9조5000억원 챙길까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개방해 9조5000억원 챙길까

[파이낸셜뉴스] &nbsp; 테슬라가 전기 충전소와 관련해 자칫 미국 교통부가 주는 75억달러(약 9조5300억원) 지원금을 놓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비즈니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교통부가 복합충전시스템(CCS) 기준을 정하고 이를 통해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면 75억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CCS는 포드, 현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전세계 여러 전기차 업체들과 브랜드가 따르게 될 충전 기준이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충전소 확충을 위해&nbsp;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약 4만개 충전시설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테슬라 충전소는 다른 전기차는 이용할 수 없다. 테슬라 전기차만 충전이 가능한 폐쇄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테슬라 충전소를 개방형으로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는 했지만 아직은 테슬라 전기차만 충전이 가능한 폐쇄형을 고집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 전기차 충전이 안되면 미 교통부 기준에 미달해 75억달러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테슬라 볼보도 충전소 공유+中판매 사상최대, 2.41%↑(상보)

테슬라 볼보도 충전소 공유+中판매 사상최대, 2.41%↑(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스웨덴의 볼보도 테슬라 충전소를 공유키로 했다는 소식과 2분기 중국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41% 상승한 256.24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다시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일단 스웨덴의 볼보도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키로 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포드에 이어 유럽의 볼보까지 테슬라 충전소를 공유키로 함에 따라 테슬라의 충전방식이 세계표준이 될 가능성이 더 커졌으며, 충전소 수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서 2분기에 모두 15만5000 대의 차량을 판매, 분기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3% 급증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의 전체 판매량도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모두 44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전분기의 42만3000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오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판매대수를 발표한다.

볼보 전기차 내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

볼보 전기차 내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

[파이낸셜뉴스] &nbsp;스웨덴 볼보의 전기차 소유주들도 내년부터 북미에서 테슬라의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볼보가 가세하면서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이 점차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볼보와 테슬라가 내년부터 볼보 전기차들도 북미에 설치된 1만2000여개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하도록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내년 전반기에는 어댑터를 사용해야하나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출시된 전기차에 NACS 충전 플러그를 장착해 출고하기로 했다. 볼보는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유럽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먼저 북미에서 판매할 전기차에 NACS 방식을 선택했다. 이보다 앞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도 NACS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것이 충전 규격 경쟁에서 점차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테슬라가 아닌 전기차들 대부분은 미국에서 CCS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NACS에 비해 CCS로 충전하는 전기차들은 충전소가 부족하고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ACS는 크기도 작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NACS가 장점이 많고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이 방식을 도입한다고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독점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충전기를 생산하는 스위스 장비업체 ABB는 NACS용 플러그를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충전기 스타트업 프리와이어 테크놀러지스도 비슷한 계획을 하는 등 변화에 맞추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포드·GM과 협업하는 테슬라...사실상 전기차 충전시장 장악

포드·GM과 협업하는 테슬라...사실상 전기차 충전시장 장악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전기 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Tesla)가 자동차 충전 시장도 이미 장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ord)사가 테슬라의 충전 기술을 도입하고 충전소를 공동 사용 할 수 있게 되면서 테슬라가 사실상 자동차 충전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GM과 포드의 테슬라 충전소 합류가 미래의 전기차 사업 판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 설문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은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충전소를 찾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실제로 GM과 포드사 그리고 수많은 전기 충전 회사와 장비공급 업체는 테슬라와의 협업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다른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이 업계에 큰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북미 충전 시스템의 표준이라고 평가되는 테슬라의 기술은 다른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많은 회사 간의 협업의 산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항공기와 차량에 대한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는 테슬라와 충전 커넥터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충전 회사들도 테슬라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테슬라에게도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자동차 소유주들도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테슬라 소유주들이 앞으로 충전소에서 더 긴 줄을 기다려 충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충전 기술을 둘러싼 기업들의 '지저분한'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전기 자동차 구매를 꺼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CharIN)의 북미 지역 의장인 올레그 로그비노프는 “유럽의 충전 표준이 북미와 달라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어느 쪽이 이길지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GM 그리고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유럽 표준 C.C.S 플러그를 사용 중이기에 많은 업체들이 이에 맞춰 차량을 개발했다. 하지만 포드, GM, 테슬라의 협업으로 향후 몇 년 내에 모든 플러그가 테슬라 규격에 맞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Rivian)은 자사의 차량을 테슬라 플러그에 맞출 것이라 발표했으며, 볼보(Volvo) 또한 북미에 판매될 차량의 플러그를 테슬라 규격으로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의 최고 경영자인 R.J. 스카링은 "우리에게는 고객이 충전에 정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