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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앙여자오픈 2R] 일본파 구옥희 4언더 선두 부상

파이낸셜뉴스


‘백전노장’ 구옥희(46)가 전남 순천의 바닷바람을 잠재우고 2002 KLPGA투어 제3회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2일째 경기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라 시즌 개막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날 공동 2위에 랭크됐던 구옥희는 3일 전남 순천에 있는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첫날 여고생 돌풍을 일으켰던 국가상비군 송보배(16·제주삼성여고2)를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꿰찼다.

구옥희는 이날 승주CC 특유의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친 가운데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섰다. 구옥희는 파4의 2번홀에서 1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상큼하게 출발한 뒤 파4의 6번홀에서 3온 2퍼팅으로 보기를 해 주춤했으나 바로 이어진 파4의 7번홀에서 다시 핀 1m에 볼을 붙여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후반 15번홀까지 파 세이브에 그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으나 파3의 16번홀에서 11m짜리 롱버디 퍼팅을 그대로 홀에 떨궈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선두를 달렸던 송보배는 이날도 4개의 버디를 낚는 등 폭발적인 샷을 선보였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치는 데 그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이어 이은혜와 김수정, 이미나 등 3명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심의영과 장은경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고 한지연과 박현순, 고우순 등 3명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또 손혜경과 송채은, 배경은, 정일미 등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무려 7차례나 준우승하는 등 마음고생이 컸던 정일미는 전날 1언더파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날 1개의 버디를 낚은 반면에 보기를 4개나 범하며 3오버파 75타를 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박소영(26·하이트맥주)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2001 상금왕 강수연(26·아스트라)은 이날 파5의 3번홀에서 2차례나 티샷 OB를 낸 끝에 더블파(10타)로 홀아웃하는 난조를 보이며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전날 8위에서 공동 20위로 추락했다.

/ 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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