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한밤 어두운 골목길엔 왜 누워있었나…여대생, 택배차에 치여 참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밤 어두운 골목길엔 왜 누워있었나…여대생, 택배차에 치여 참변

[파이낸셜뉴스] 늦은 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 누워있던 10대 여대생이 지나가던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11시 3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배 트럭이 도로에 누워 있던 10대 여대생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역과 사고로 복부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 A씨는 직접 119에 신고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주변 환경이 너무 어두워 도로에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당시 B씨가 심야 시간대 골목길 도로 위에 누워 있었던 구체적인 이유나 음주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택배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차량의 블랙박스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추가로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 등 과실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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