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실적호전주 주목
코스닥시장이 7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터져나온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파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펀더멘탈보다는 종목별 수익률 게임의 양상으로 진행된 유동성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실적호전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즉, 본격화되고 있는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유동성보다는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전략의 촛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적호전주를 찾아라
19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받는 동양텔레콤은 올해 1·4분기 163억원의 매출액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기대비 71.%와 277.9%, 전년동기대비 166.4%와 588.9%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게임 ‘오디션’ 에 힘입은 예당온라인도 매출액과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9.5%와 242.3%나 급증한 141억원, 34억원씩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의 호평을 받고 있는 팅크웨어도 매출액 277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5%, 66.9%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고, 전방산업의 수혜와 성장성을 두루 갖춘 화인텍도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2.3% 늘어난 626억원, 영업익은 255.2% 증가한 51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은 매출액 1859억원, 영업익 7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6%, 64.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메가스터디 역시 49.9%, 53.2%씩 증가한 매출액 356억원과 영업익 106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LCD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와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가치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금에스티, IT부품주인 원익쿼츠, 공격적인 해외사업을 선언한 씨디네트웍스 등도 올해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동성보다는 실적호전에 촛점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펀더멘탈을 떠나 유동성에 의한 종목장세였다는 점 때문이다. 즉, 오를 때는 거침없이 오를 수 있지만 최근과 같은 ‘주가조작’같은 악재를 만나면서 그 기세가 꺾일 경우 쏟아지는 매물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시아증시의 동반 하락에 부담을 느끼면서 하락반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장 막판 낙폭을 확대시키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유동성으로 급등한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차익실현에 촛점을 맞추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결국 실적호전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을 가리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은 L사의 검찰 조사에 따른 옥석 가리기 과정속에 철저히 내재가치와 실적전망이 좋은 종목으로 압축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