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당선인 “무역입국이 살 길”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위기감을 느끼지 않으면 안되는 불안한 시대에 무역입국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7000억달러의 무역을 달성했다고 해서 상당히 축하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지난 1월에 34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우려감을 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세계경제 환경이 금융에서부터 여러가지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면서 “어렵다 어렵다 하면 점점 더 어려워질테니까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업하는 분들이 힘을 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보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이어 “정부가 용을 쓰면 기업은 더 귀찮아 질 것”이라면서 “새 정부는 기업하는 분들에게 도우미 역할밖에 할 게 없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한나라당과 행정부가 협력해 기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특히 규제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좀 더 단축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대한민국만 어려운 게 아니라 세계가 같은 여건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다른 나라보다 더 잘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라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체제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외환관리법이나 세법이 상당히 규제 중심의 법 체계로 돼 있는데 자유롭게 영업해 나갈 수 있는 체계로 변화시켜 달라”면서 “또 수출보험 등 여러가지 지원정책이 많은데 좀 더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봐 달라”고 부탁했다.

문희정 남영산업 사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한·유럽연합(EU) FTA도 정부 차원의 추진이 필요하며 한·미, 한·EU FTA가 잘 되면 한·일, 한·중 FTA도 좋은 상황에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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