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생식기만 여성” 황상민 과거에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02 15:37

수정 2012.11.02 15:37

황상민 교수 “박근혜 후보,생식기만 여성” 발언 논란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한 방송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거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박 후보는 그런 상황이냐"며 "박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고 말했다.

박 앵커가 "애를 낳아보진 않았지만 여성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되묻자 황 교수는 "그래서 박 후보를 보고 공주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느냐"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교 다닐 때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우받는다.

결혼해서부터 여성들이 차별 받는 것"이라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여성의 차별을 이야기하기가 사실은 힘들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특히 황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이 최근 박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와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표현이 조금 지나친 건 사실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원래 황 교수가 좀 표현이 과격하긴 하다", "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저런 식의 표현은 여자로서 기분이 나쁘다", "아무리 그래도 방송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결혼하면 여자들이 얼마나 차별대우를 받는 입장인지 실감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등의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황 교수는 지난 8월에도 피겨선수 김연아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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