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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비밀’ 신은경, 딸의 납치범 안정훈에 철저한 ‘불의 복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0 13:36

수정 2015.01.20 13:36



‘가족의 비밀’ 신은경이 무섭게 변신했다.

20일 방송된 tvN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에서는 딸을 잃은 신은경의 피맺힌 한이 불길이 되어 매섭게 타올랐다.

이날 딸을 납치했던 범인 차상민(안정훈 분)을 납치해 허름한 창고에 가둬둔 한정연(신은경 분)은 비로소 딸의 죽음을 복수하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차상민과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화재 장면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폐창고에서 진행된 것으로 무려 48시간에 걸친 촬영 끝에 완성됐다. 촬영 첫째날은 신은경과 안정훈이 난투극을 벌이는 내부 상황을, 둘째날은 경찰차가 에워싼 건물 바깥으로 화염이 솟구치는 폭발 상황을 담았다.



자칫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촬영인 만큼 화재와 폭발 연출에 베테랑인 특수효과팀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배우들의 안전을 위한 무술팀까지, 화재 장면에만 10여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됐다. 또한 폐창고 뒷 편에는 물차를 대기시켜 건조한 겨울철 화재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더불어 ‘가족의 비밀’ 촬영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네 주민들이 촬영 현장을 찾은 가운데 스탭들은 얼어붙은 진흙땅에 주민들과 배우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삽으로 얼음을 깨고 염화칼슘을 뿌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복수에 나선 배우 신은경과 창고에서 난투극을 벌인 안정훈은 휘발유를 몸에 잔뜩 붓는 등 고된 연기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난 후 스탭들과 회식 자리를 마련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신은경의 복수로 2막을 열게 될 ‘가족의 비밀’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4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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