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 영화촬영지로 각광
【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중구의 옛 충남도청사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32년에 지어진 옛 충남도청사의 고풍스런 근대적 건축물이 영화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시대적 배경과 어우러지는 촬영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2013년 9월 양우석 감독, 송강호·김영애 주연의 변호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6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옛 충남도청사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는 관객수 1100만을 돌파한 '변호인'과 '빅매치', 관객수 200만을 돌파한 '극비수사', SBS드라마 '닥터 이방인' 등이 있다. 또 내년 개봉예정인 한효주 주연의 '해어화'와 원신연 감독, 설경구·설현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최근 촬영됐다.
영화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옛 충남도청사를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 영화 속 현장과 함께 대전근현대사박물관, 옛충남도청 도지사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등의 다채로운 장소를 관람할 수 있어 원도심을 찾는 외래 관광객과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대전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스토리가 흐르는 도시조성사업'에 옛 충남도청에서 촬영된 영화를 스토리로 엮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촬영지를 포함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 탐방객들에게 영화속 장면과 대전의 스토리에 감성을 입혀 고품격 투어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 도시재생본부 관계자는 "옛 충남도청사가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촬영이나 문화와 관련된 행사 문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